에콰도르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하루만에 1만 명 늘어

입력 2020.04.24 (09:49) 수정 2020.04.24 (0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단번에 1만1천 명에서 2만2천 명으로 뛰었습니다.

밀려 있던 진단 검사 결과가 한꺼번에 나온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의 보도를 보면, 에콰도르 보건부는 밀려 있던 2만3천856건의 검사 중에 이날 1만97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이날 오전 에콰도르 정부가 업데이트한 확진자 수는 1만1천183명이었는데 한꺼번에 두 배로 늘어 2만2천160명이 된 것입니다.

에콰도르는 단숨에 페루(2만914명)와 칠레(1만1천812명)를 제치고 중남미에서 브라질(4만9천492명)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세바요스 에콰도르 보건장관은 현지 국영 TV에서 "새로운 대규모 발병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단지 쌓여 있던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콰도르의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60명인데, 이 수치도 실제 사망자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실제로 에콰도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과야스 주에서 4월 첫 보름 동안에만 예년보다 5천700명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자체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사망자가 공식 통계보다 15배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콰도르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하루만에 1만 명 늘어
    • 입력 2020-04-24 09:49:15
    • 수정2020-04-24 09:50:11
    국제
에콰도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단번에 1만1천 명에서 2만2천 명으로 뛰었습니다.

밀려 있던 진단 검사 결과가 한꺼번에 나온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의 보도를 보면, 에콰도르 보건부는 밀려 있던 2만3천856건의 검사 중에 이날 1만97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이날 오전 에콰도르 정부가 업데이트한 확진자 수는 1만1천183명이었는데 한꺼번에 두 배로 늘어 2만2천160명이 된 것입니다.

에콰도르는 단숨에 페루(2만914명)와 칠레(1만1천812명)를 제치고 중남미에서 브라질(4만9천492명)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세바요스 에콰도르 보건장관은 현지 국영 TV에서 "새로운 대규모 발병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단지 쌓여 있던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콰도르의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60명인데, 이 수치도 실제 사망자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실제로 에콰도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과야스 주에서 4월 첫 보름 동안에만 예년보다 5천700명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자체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사망자가 공식 통계보다 15배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