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제주 관광객 18만 명 예상…“여행 자제 부탁”

입력 2020.04.24 (12:50) 수정 2020.04.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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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부처님오신날부터 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만 18만 명 정도로 추산되면서 제주도지사까지 나서 여행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르른 녹차 밭이 드넓게 펼쳐진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연둣빛 새순 사이를 거닐며 연신 추억을 남깁니다.

[함혜진/경기도 구리 : "해외에서도 거의 한 달 정도 격리를 했고 또 여기 한국 와서도 격리를 해서 여행이 필요한데, 제주 와서 이렇게 마스크 쓰고 돌아다닐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만5천 명 안팎.

지난해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이번 황금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엔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게 도리지만, 치료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진 안심할 수 없다며 도지사까지 나서 여행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오시겠다면 자신과 이웃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오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이번 황금연휴 기간 방역에 구멍이 뚫리진 않을지, 제주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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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제주 관광객 18만 명 예상…“여행 자제 부탁”
    • 입력 2020-04-24 12:51:10
    • 수정2020-04-24 12:54:08
    뉴스 12
[앵커]

다음 주 부처님오신날부터 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만 18만 명 정도로 추산되면서 제주도지사까지 나서 여행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르른 녹차 밭이 드넓게 펼쳐진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연둣빛 새순 사이를 거닐며 연신 추억을 남깁니다.

[함혜진/경기도 구리 : "해외에서도 거의 한 달 정도 격리를 했고 또 여기 한국 와서도 격리를 해서 여행이 필요한데, 제주 와서 이렇게 마스크 쓰고 돌아다닐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만5천 명 안팎.

지난해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이번 황금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엔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게 도리지만, 치료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진 안심할 수 없다며 도지사까지 나서 여행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오시겠다면 자신과 이웃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오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이번 황금연휴 기간 방역에 구멍이 뚫리진 않을지, 제주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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