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물류센터 화재’ 담배 꽁초 버린 외국인 근로자 구속

입력 2020.04.24 (17:48) 수정 2020.04.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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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 원으로 추산되는 재산피해를 낸 경기도 군포시의 물류센터 화재의 용의자로 체포된 튀니지 국적의 29살 A 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현정 영장전담판사는 오늘(2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쯤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 E동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가 분리수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종이상자와 나무 등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 꽁초를 던진 뒤 약 18분 후 불길이 피어올랐고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불길이 옆 건물 E동 1층으로 옮겨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26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총면적 3만8천여㎡인 건물의 절반 이상과 8개 입주 업체의 가구와 의류 등 상품들이 불에 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220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피해업체 대부분은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직후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인원 430여 명과 소방헬기, 펌프차 등 장비 1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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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4 17:48:45
    • 수정2020-04-24 17:55:48
    사회
220억 원으로 추산되는 재산피해를 낸 경기도 군포시의 물류센터 화재의 용의자로 체포된 튀니지 국적의 29살 A 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현정 영장전담판사는 오늘(2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쯤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 E동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가 분리수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종이상자와 나무 등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 꽁초를 던진 뒤 약 18분 후 불길이 피어올랐고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불길이 옆 건물 E동 1층으로 옮겨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26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총면적 3만8천여㎡인 건물의 절반 이상과 8개 입주 업체의 가구와 의류 등 상품들이 불에 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220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피해업체 대부분은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직후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인원 430여 명과 소방헬기, 펌프차 등 장비 1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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