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박시영 “태구민·지성호, 가짜뉴스 생산기지 전락”

입력 2020.04.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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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 "오거돈, 처벌 가능성 고려해 사과하다보니 참회하는 느낌 전달 안 돼"
- 조대원 "여당, 반성하고 무공천하는 게 맞아…후임자 거론? 국정 책임 인지 감수성 떨어져"
- 박시영 "패배 책임 인정 않고 비대위원장 복귀 김종인, 뻔뻔"
- 조대원 "통합당, 상상력 부족…늘 해오던 방식에 당원도 국민도 실망"
- 박시영 "김종인, 여차하면 본인이 대선 뛰려 할 것…김종인 때문에 분열의 씨앗 커질 것"
- 조대원 "김종인은 새 인물 발탁해서 그 사람 띄워서 대선 치르려 할 것"
- 박시영 "지성호 태구민, 대북 정보력 밑천 드러나고 가짜뉴스 생산기지 전락"
- 조대원 "재난지원금, 일단 지급하도록 해야 '야당이 발목잡는다' 비판 안 받아"
- 박시영 "추경 29일까지 통과 안 되면 통합당은 국민들의 거센 압력 받을 것"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24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유승민 의원도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얼마 안 돼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 이런 기사가 나오거든요?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불편하지만 오거돈 부산시장 이야기, 전 시장이죠?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오 전 시장의 어제 사퇴의 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오거돈 전 부산시장)---
▶오거돈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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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사퇴의 변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시영 반성하는 느낌은 드는데, 처절하다는, 처절한 어떤 참회? 이런 느낌이 전혀 전달이 좀 안 됩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한번 뜯어봤더니 정치적 판단 못지않게 이게 지금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할 사안이거든요? 성범죄 연루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원장 실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고요.

▶박시영 그렇기 때문에 변호사들의 자문을 받은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원래 공증을 설 때는 그 성폭력 상담소와 피해자하고 문구를 조율해서 발표를 하기로 했는데, 들어보니까 이제 최근 언론 기사들이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을 짐작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취재가 좀 들어가니까 피해자 측하고도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좀 발표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죽을 죄를 지었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 이런 어떤 그런 느낌이 전혀 전달되지 않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대원 저는 뭐 이런 내용을 다시 자세하게 묘사하는 게 저도 불편하고, 우리 시청자분들도 불편할 것 같지만 이분이 5분 정도의 짧은 불필요한 접촉, 경중에 관계없이, 이렇게 얘기하시니 이게 과연 경중에 관계없었는지 한번 따져보면, 일과 시간에 아침 11시 40분에 여성 직원을..

◉김원장 구체적인 상황을 알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조대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여기서 얘기하는 게..

◉김원장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요.


▶조대원 어차피 제가 따져보면 성추행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던데, 오늘 여기 나오기 전에 변호사들 자문을 좀 받고 왔는데, 단순 성추행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에요. 그런데 이분은 이미 업무상 위력이나 위계 등에 의한 추행이 됐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도 벌써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고, 형량이. 심지어 어떤 변호사는 그 5분 동안의 시간 동안 강하게 저항을 했는데 그게 지속됐다면 이거는 강제 추행으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정도로 심각한 범죄인데, 본인이 그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또 여성 피해자는 그걸 어떻게 도움을 받을지 몰라서 그날 밤에 아마 수치심으로 자기 남자 친구한테 얘기해서 그 남자 친구가 시장 집무실에 가서 강하게 항의하는 이 상황까지 간 거예요. 그런데도 본인은 지금 얘기하기를, 그 상황을 어쨌든 처음에는 주변을 통해서 회유하려고 했고, 그다음에 회유하다가 안 되니까 읍소를 또 했고, 4월 15일까지만이라도 시장직을 지키게 해달라고. 이거는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용서 받지 못하는 상황에 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혹시라도 피해자와 주변을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어떤 팩트도 언급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시영 2차 피해가 걱정이 되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였다는데, 시장과 여성 공무원 사이에 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습니까? 피해자 입장, 피해자가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피해자가 공개한 거니까요. “성범죄였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으로 표현하면 내가 마치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습니다.” 이 문제는.. 저희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니까, 이거는 민주당 광역 자치단체장의 문제입니까, 진보 진영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의 성공한 기성 세대 남성들의 문제입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조대원 다들 책임이 있죠. 우리 사회 전반적인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런데 그런 식으로 우리가 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넘어가면 누가 책임집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개인이 책임을 져야 되지만 마찬가지로 공천이란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그 지역에서 이번 공천 과정도 봤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그 지역에 몇 년 동안 열심히 자기가 틀을 닦고 주민들과 접촉을 해도 당에서 공천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내리꽂으면 그 사람을 당에서 그 사람을 당에서 기존에 있는 후보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증을 해준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면 오거돈이라는 분은 민주당에서 보증을 해서 부산시장으로 세운 분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건 맞다고 저는 봅니다.

▶박시영 이게 이제 과거에는 이런 성범죄, 성추행 이런 건들이 보수 야당 쪽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던 이슈인데, 최근 들어서 공교롭게 이제 안희정 지사가 있었죠. 그래서 이제 광역단체장으로 현직에 있으면서 두 번째 일이 지금 벌어졌습니다. 공교롭게 다 민주당 출신이죠. 그래서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참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차제에 어쨌든 공직 후보로 나서려고 하는 분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자들에 관련해서 정말 엄격하게 교육도 시키고 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김원장 자막 보니까 진짜 시장은 사퇴하고 부시장은 구속되고, 경제부시장 하다가 구속됐고, 경남지사는 다른 건이지만 김경수 지사 역시 재판을 받고 있고.

▶박시영 경남지사하고 울산시장의 경우에는..

◉김원장 송철호 시장 역시 기소됐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개인 비리의 성격은 아니어서 어쨌든 그 문제는 재판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부산 경남 민심에 오거돈 시장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세 번 떨어지고 네 번만에 시켜줬는데 존재감이 안 보이고. 그래서 민주당한테 일을 맡길 수 있느냐는 게 부산의 민심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그전에 나왔었어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광역단체장,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조사를 해보면 부산 오거돈 시장의 평가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낮은 편에 속해 있었고요. 그 때문에 이번에 이제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좀 고전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상당히 압승할 거라는 여론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다 몰아줬을 때 부산이 뭔가 바뀌어야 하는데, 지방선거 이후에 바뀐 게 있느냐는 어떤 질문에 봉착을 했거든요. 그 정점에 오거돈 시장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궐선거가 내년 4월 7일날 치러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앞으로 상당 기간은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고, 어쨌든 지금의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문제에 대한 어쨌든 대응을 잘하는 것이 첫 번째 시민들한테 도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물론입니다. 보궐, 새부산시장은 내년 4월 7일에 뽑는답니다. 하마평이 벌써..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 아닙니까? 게다가 시기가 4월 7일이면 딱 대선 1년쯤 남은 거죠, 그렇죠? 그러면 PK 지역에, 부산 경남 지역에 어떤 대선 주자 향방을,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보궐선거가 될 겁니다. 김세연 의원은 이번에, 원래 부산 지역구고요, 3선의. 이번에 본인이 안 나간다고 했고, 아시다시피 큰 기업 2개의 대주주인데, 그 기업들은 벌써 어제 이미 부산시장, 해서 뭐 상한기 치서둔요. 김영춘은 이번에 서병수 의원하고 붙어서, 후보하고 붙어서 떨어졌죠? 민주당의 3선. 조국 전 장관이야 뭐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분이고, 안철수 전.. 고향이 부산이니까요.

▶박시영 네, 부산이죠.

◉김원장 여기에 이제 이언주 의원까지.

▶박시영 그런데 안철수 대표야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인데 시장에 나가겠습니까?

◉김원장 그 말씀 들어보니까..

▶박시영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김원장 괜히 집어넣었네요.

▶박시영 두 번째,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사실 유력한 주자가 김영춘 전 의원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전 장관도 했고 과거에 오거돈 시장이 출마할 상황에서, 그때 경선 준비도 했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아마 김영춘 전 의원이 상당히 유력해 보이고요.

◉김원장 이 밑그림은 왜 나오죠? 김영춘 위원도 없는데 최고위 화면이 나오네요. 자,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박시영 그리고 이제 통합당 한마디만 하면, 통합당은 김세연, 이진복 같은 전 의원이 유력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총선 지나고. 현역 의원이 나서기에는, 물론 이제 장제원, 조경태,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만 현역 의원들이 나서면 또 그 자리를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거든요. 그 부담도 있습니다.

▶조대원 저는 그 여당 정치인들하고 또 여당 패널 분들이 바뀐 정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180석을 몰아줬다는 거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된 거예요. 180석이란 그 무거움, 국정을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는 거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 지역에 지금 이런 사건이 터졌는데 벌써 누가 앞으로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다, 이런 언급을 하는 게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도리어 여당 관계자들은 통렬히 반성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공천 하는 게 맞다. 그렇게 얘기하는 분이 한 분이라도 저는 있을 줄 알았는데 하지 않고 있는 게, 이 오거돈 시장은 성인지 감수성이 참 현저히 낮고, 현 여당은 국정 책임 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저는 그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귀담아들을 부분이,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 부분이 일리가 있지만 정치 또한 현실이기 때문에 과거에 광역단체장의 보궐 상황에서 무공천 한 전례는 없었잖아요.

▶조대원 저는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게, 울산 투표율이 68.2%로 전국 광역단체 중에 가장 높았어요. 그중에 김기현 시장이 58.4%로 최고 득표율을 하면서 당선이 됐다는 게 과연 뭘 의미하는지, 이언주 의원 같은 사람도 부산에서 떨어뜨리는 PK 민심인데, 이 울산 김기현 시장을 가장 최고 득표율을 당선시켰던 것은 그동안 청와대 참모진이나 현직 경찰에 의한 관권 선거의 의혹이 있는, 그렇게 당선됐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에서 민심이 작동해가지고 최고 투표율과 최고 득표율이 나온 거예요. 이 점을 인식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박시영 저는 뭐 그 부분에 대해 하명 수사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지금 재판이 이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워낙, 워낙 김기현 시장이 갖고 있는 정치적 중량감이나 이런 부분이 컸었잖아요. 울산 전 시장까지 하신 분이고 국회의원 하셨기 때문에 꼭 그것을 기계적으로 등치시킬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이번에는 억울했다는 평이 되게 많았대요, 민심이.

◉김원장 뭐 투표율만 보면 그런 민심이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유무죄를 떠나서요. 김종인.. 이번 주 내내, 닷새 째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 이야기를 합니다. 비대위원장으로 복귀가 확실시 되고, 오늘 본인이 승낙했습니다. 총선 이후에 가장 먼저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박시영 좀 뻔뻔하지 않나요? 보통 선거에 패배하면 본인 책임도 있는 건데, 본인 책임은 없는 것처럼.

◉김원장 그 이야기를 먼저 할까요?

▶박시영 지금 행동하시는 거 아닌가요?

◉김원장 제가 그렇게 여쭤봤어요. 저는 이 선거의 결과를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맞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를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 정치가 돼야 되는데 이분 같은 경우에 늘 말씀한 대로 뭐 ‘내 잘못은 없고 나는 늘 잘했는데, 뭐 애들이 못 따라왔다’, 이런 식으로 책임을 던져요. 그래서 현재 보면 참 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상상력이 없냐 하면, 이 상황은 진짜 상상력을 발휘해서 초유의 사태를 극복해야 되는 상황인데 아직도 나이 따지고 선수 따지고 직급 따지고 있는 거예요. 바깥에서 언론이나 국민들은 30~40대의 참신한 사람, 이런 사람을 세워가지고 도리어 나이 많고 선수 많은 사람들이, 기존 정치인들이 도와주면, 도리어 국민들이 봤을 때 변화했다고 볼 수 있는데, 자기들이 위에 하고, 거기에 액세서리로 젊은 사람들을 넣는, 이 방식은 늘 해오던 방식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금 기대도 없고 이미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당원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실망부터 하고 있는 겁니다.

▶박시영 사실상 보면, 임기는 무기한, 그리고 전권을 달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김원장 본인이 무제한이라는 말, 그러니까 전권을 이야기할 때 무제한이라는 말은 쓴 적이 없다고, 오늘 기자들이 만든 말이라고 하더군요.

▶박시영 그거는 좀 확인을 해봐야겠는데.

◉김원장 하여튼 정확한 표현은 ‘언제 그만둘 거예요’, 했더니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면 그만두겠다.’

▶박시영 그 얘기가 그 얘기 아닙니까. 김종인 씨 화법이 요즘 화제 아닙니까? ‘요청한 바 없다, 관심도 없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관심이 있어요. 본인이 하고 싶다는 말을 거꾸로 이야기하는 화법이거든요.

◉김원장 이 당에.. 그렇죠. 며칠 전까지는 이 당에 대해서 이제 관심도 없다고 했어요.

▶박시영 ‘관심도 없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만난 적도 없다, 심재철.’ 이러면서 그다음 날은 최고위에서 결정을 하고 그래서 이런..

▶조대원 안 만났다고 그래서 만나고 된 줄 알았죠, 저희는. 아, 또 하겠구나.

▶박시영 이제 반대로 해석하면 이분은..

▶조대원 네, 반대로 해석하면.

▶박시영 네, 말이 맞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그리고 대선 주자들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어째 쓸 만한 대선 주자 없다, 이런 뉘앙스들이 많이 풍기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대선 주자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뉘앙스로 보면? 그 얘기는 뭔 얘기냐 하면, 기존의 대선 주자들 내 앞에 줄 서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여차하면 본인이 대선 뛰겠다는 얘기로 저는 들리고요. 결국 그 얘기는 지금의 미래통합당은 김종인당이 돼 가고 있다. 그리고 김종인 때문에, 비대위원장 때문에 대선 레이스가 조기에 촉발된다. 그래서 분열의 그런 씨앗들이 계속 커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일단 28일에 미래통합당이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이게 어떻게 하는 거예요?

▶조대원 전국위원회는 국회의원, 그다음에 당협위원장, 그다음에 시도의원들, 이런 분들이 전국에 1000명 좀 안 되는데, 그때마다 숫자가 좀 다른데, 모여가지고 이렇게 최고위에서 결정한 거를 추인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저도 가 봤지만 그거 요식행위고요. 상임 전국위원회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시도..

◉김원장 대표 하시는 분들.

▶조대원 당협위원장 중에도 대표 몇 명, 그다음에 시의회 의장, 이런 분들 와가지고 100몇십 명이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통제가 가능하거든요, 최고위원회에서. 그래서 거기 이미 짜고 결론을 내고 난 뒤에 전국위원회에서 그냥 요식행위로 통과하죠.

▶박시영 아니, 그리고 이 비대위원을, 비대위원장이 다 선출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여의도연구원장이라든가 비대위원 이런 분들을 김종인 위원장이 판단했을 때 자기 말 잘 듣는 사람, 또 외부에서 데려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 부분은..

◉김원장 제가 여쭤본 건 일단 김종인 위원장이..

▶박시영 28일에?

◉김원장 네, 착륙하는 거에 대한 동의가..

▶박시영 가능할지?

◉김원장 왜냐하면 유승민 의원처럼 지분이 상당히 있는 분이 반대, 공개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조경태 최고도 반대를 세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그날..

▶조대원 그날 붙을 확률도 있죠.

◉김원장 그렇지만 추인하는 데 문제는 없다?

▶조대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구조적으로?

▶조대원 이 당 자체가 이미 결정된 권력에 대해서 그렇게 반대를 잘하는 습관이 몸에 밴 정당이 아니다 보니까 진보 정당보다는 결정이 되면 거의 통과될 확률이 좀 더 높죠.

▶박시영 아니, 그런데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게, 지금은 공천을, 총선 공천을 앞둔 비대위가 아니잖아요. 지금 이제, 당선자들이 이제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권한이 그렇게 막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눈치 안 보고 소신 발언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있다는 거죠, 정치적 환경은. 그래서 저는 과거 때보다 상당히 격론이 오고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김원장 거기에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본인의 리더십이 뭐.. 거기서 이제 우리가 입증되느냐, 아니냐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단정적인 질문을 드리면 촌스러운 건데,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다음 대선에 누구 밀 것 같아요?

▶박시영 본인이 1순위, 나머지는 다 그때 가봐야 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특별히 신경 쓰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만약에 본인이 잘해서..

◉김원장 본인이 킹메이커 말고 킹.

▶박시영 아, 저는 킹메이커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잘해서 만약에 국민적 인기가 생긴다. 충분히 욕심 낼 겁니다.

▶조대원 저는 뭐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요. 그분이 기존 정치인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미 그분도 인식하고 계실 거고, 그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서 자기 비대위 체제 안에 그 사람을 띄워서 뭔가 새로운 인물로 한번 대선을 치르려고 시도를 할 거다. 그렇게 예상합니다.

▶박시영 그게 맞는 건가요? 이게 시스템 공천이 정착이 되지 않고 당 대표에 의해서 대선 후보를 키우고 그 사람을 띄우고 만들겠다, 이게 어느 시대의 정당인가요, 도대체.

◉김원장 낙점 시스템이죠.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무슨..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겁니까, 우리가. 5공도 아니고.

▶조대원 결국은, 결국은 누가 띄워줘도, 우리가 그렇지만 뭐.. 부모가 아니라 자식을 갖다가 돈 많이 써가지고 과외시키고 띄워도 본인이 공부를 해야 따라가듯이 그 역량 있는 몇 명을 키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중에 경쟁을 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얻게 되면 올라오는 거죠.

◉김원장 최소한의 과정은, 경선을 치러서 당헌당규에 맞게 하겠죠, 당연히.

▶박시영 아니,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그거 인정하겠냐고요.

▶조대원 아니, 뭐 국민적 관심을 얻게 되면.

▶박시영 그러니까 당 대표가 의도적으로 한 사람을 키워서 형식적인 시스템 공천을 했을 때 과연 경쟁하는 주자들이 그걸 납득하겠냐고요. 그러면 계속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 이 리더십이 행사될 수밖에 없고 당은 끊임없이 내홍에 싸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조대원 국회의원 공천이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적어도 전당대회 이상의 대선 후보 선출하는 과정을 통해서 전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와 이런 걸 종합하기 때문에 그렇게 국회 낙점하듯이 그렇게 표현하는 건 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이, CNN 보도로 커졌다가 지금 이제 뭐.. 오보였다는 사실을 백악관도 이렇게 입장을 밝히면서 위중한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확인되고 있는데, 물론 이 의혹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어디 드러내야 확실히 사라질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뭐 완전히 뭐.. 위독해서 의식도 없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던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당선자 두 분이 북에서 오셨죠?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한 분은 탈북자 출신의 지성호 당선자고, 태구민 당선자는 뭐 아시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지성호 당선자는 위중설이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위독하다, 벌써 섭정 체제에 들어갔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태구민 당선자는 뭐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 김정은 신변에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내 당신에 마음 아팠나 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김여정은 애송이, 또 김평일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박시영 저 두 분의 발언을 보면서, 저 두 분의 대북 정보력의 밑천이 드러났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가짜 뉴스의 생산 기지로서 전락을 했어요, 본인들의 역할이. 저러면 안 되죠. 그래서 지금 굉장히 신중할 타이밍인데 본인들의 그 정보가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앞서갔고요. 결국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특히 걱정되는 건 뭐냐 하면, 앞으로 저 두 분들이 정보위나 국방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보위는 국정원을 다루죠. 굉장히 민감한 정보들을 다루게 돼 있습니다, 대북 정보들을. 과연 저렇게 발언하는 모습들을 보면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과연 신중한 행보들을 하실지. 그래서 좀 차제에 이번 과정에서 혹독하게 자기 비판도 하시고, 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서 좀 깨닫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제 행정부로 들어간 게 아니고 입법부로 들어갔기 때문에 우리가 이 두 분들의 대북 정보력 때문에 한 건 아니고 시민들은 이제..

▶박시영 아니, 대북 정보력을 본인이 과시하려고 저렇게 발언한 거 아닙니까?

◉김원장 하여튼 정보력을 발휘하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입법부가.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그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거예요. ‘내가 북한을 제일 잘 안다. 내 말이 맞을 거다’, 이렇게 과시하는 거죠.

▶조대원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뭐 군에서 무슨 이상한 일이나 특이사항이 있지만 군대 떠난 25년 된 저한테 다 연락이 와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육사에 관계된 일이 있으면 30년 지났는데..

◉김원장 아, 육사 나오셨죠, 참.

▶조대원 네, 그러니까 저한테 묻는데, 아니, 뭐 모른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뭔가 얘기는 해요. 그러면 다 언론에 나온 정도, 아니면 군에 있는, 현역에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서 알려달라 하면 걔들도 언론에 나온 정도를 알려주는데..

◉김원장 그러면 또 믿어요?

▶조대원 아니, 뭐 그 정도는 얘기하죠. 뭔가 얘기해야 되니까.

◉김원장 육사 나온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조대원 예, 그래서 여기도 마찬가지로 이분들을 언론이 찾아가고 ‘세간에서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어떻습니까?’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자신 없으면 얘기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조대원 원체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까 이렇게 묻고 ‘뭐라도 하나 말씀해 주세요’ 이러니까 얘기한 거지, 이걸 가지고..

▶박시영 아니, 이러다 보니까 주가.. 누가 주가를 튀기려고 그런 거 아니냐? 여러 가지 해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조대원 이미 정보 기관이나 정부 기관에서는 우리가 정보를 북한에서 수집하는 정보들이 신호 정보, 영상 정보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휴민트에 관계되는, 이제 북한에서 직접 잠입해가지고 들어가는 거는 제한되다 보니까 이분들 최근에 그래도 탈북하신 분들한테 여쭈는 거겠죠.

◉김원장 정보.. 우리 정보당국이나 미국 정보당국이 이야기하는 거 보면 원산에 있는 별장에 나흘째 있다는 거 보니까.. 위성으로 다 파악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박시영 다 파악하고 있죠.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이제 이 이야기를 한 거는, 예를 들어 김여정은 뭐뭐뭐, 이렇게 표현이 이제 자연인이 아니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국회의원이면서,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입법기관입니다. 태구민 당선자가 한 명, 한 명의 언어가 이제 외교가 되는 겁니다.

▶박시영 김여정 애송이, 이런 말을 하는 게 적절한가요, 사실?

▶조대원 초선 의원이잖아요. 이제 배워가면서 좀 바뀌겠죠. (웃음)

◉김원장 아니, 말씀..

▶박시영 걱정입니다.

◉김원장 그 말씀을 또 드려야 되는데.. 아니, 저 누구입니까, 우리..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고 입증하는 자리’라는 거 아닙니까? 국회에서 자꾸 배우신다고 그러면 어떡합니까?

▶조대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다 입증했으면 나라가 이렇게 안 됐겠죠.

◉김원장 자,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5월 13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추경이 통과된다는 가정 하에, 줄 돈이 있어야 정부가 지급을 하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 긴급재난지원금을 70%에 준다, 100%에 준다, 1인당 50만 원씩 준다, 얼마 준다, 뭐 국채를 발행한다, 안 발행한다, 이 논란에서 가장 문제 되고 있는 사람 1명, 이 사람 때문에 안 되겠다. 1명만 지적해 주신다면요?

▶조대원 곤란한 질문인데.. 빨리 줬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김원장 저도요.

▶박시영 지금은 줘야 할 타이밍입니다.

▶조대원 왜냐하면 이렇게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평상시 같으면 맞아요. 그리고 야당은 그런 거 따져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름 자체가 긴급이잖아요. 빨리해서 하고 난 뒤에, 그다음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하는 게 맞고, 그다음에 저는 이제 여기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안 그래도 저희 집에도 제가.. 아니, “여당 패널들이나 국회의원들이나 변호사분들이 나오셔가지고 다 이거 기부하고 뭐 이렇게 하고 안 받는다고 하더라. 우리도 안 받는 게 어떠냐” 하니까, 그거는 “여당처럼 돈도 못 벌어오면서 그걸 왜 안 받냐고. 폼 잡지 말고 받아 와” 이러던데. 그러니까 현재는 우리는 받아 오고 나중에 이게 이제 문제점이 발생하면 그 부분을 보수 야당이 파고들어 지적을 해야지, ‘언제까지 이 국민들의 선의에 의존하고 정책을 펼 것이냐’ 이렇게 나와야지. 지금 이걸 계속 문제 삼는 거는 좀 발목 잡는 모습이 보이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총선 때 또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이야기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더 급진적인 얘기를 했잖아요. 1인당 50만 원까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이거는 복지비용이 아니라 재난비용입니다. 신속하게 지급하는 게 맞고요. 총선의 민의를 받드는 게 맞다, 그런 생각이 들고. 뭐 이제 70%에서 100%로 올렸으니까 새롭게 추경을 짜야 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하시지만 실제로 이제 5월에 지급을 하려면 28일에 본회의를 열어줘야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29일까지는 이게 통과가 돼야만이 실질적으로 5월에 지급이 되는데, 정부에서는 어쨌든 기초생활자부터 빨리 지급하겠다,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뭐 머리 좋기로 소문난 분 아니에요? 정무 감각 탁월하기로. 여야 다, 공히. 그런데 대승을 거둔 여당이 국민 100%에게 주겠습니다, 했는데 야당이 반대해서 결국 다시 70%만 드려야겠어요, 라고 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런데 70%만 주자고 다시 입장을 바꿔버리면, 그게 정말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가.

▶조대원 그러니까 계속 이제 우리가 그런 정무적 판단이 떨어지고, 이 감정 조절이 안 되다 보니까, 심기 조절이 안 되다 보니까 늘 그렇게 하다가 국민들한테, 여당이 사실 이 정책도 문제가 여러 군데에서 많아요. 앞으로 이번에 이렇게 줬는데, 또 얼마 뒤에 또 줘야 될 건데, 그러면 그때는 또 국민들의 선의에, 가진 사람들의 선의에 의존할 것인가, 그런데 지금 이렇게 나오니 또 발목 잡는다는 얘기를 하고, 저희는 또 그걸 방어하기 힘들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청와대가 입장을 오늘 냈는데, 5월 4일부터 기초생활자를 먼저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국민들에 대해서 5월 13일부터.

◉김원장 13일부터요.

▶박시영 이 얘기는 뭔 얘기냐 하면, 29일에 추경 꼭 통과시켜달라는 겁니다. 만약에 추경이 통과 안 되면 미래통합당이 거센 국민들로부터 압박,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거죠. 날짜를 명확히 밝힌 것은.

◉김원장 자, 이 돈을, 뭐 이 돈 안 받아도 되는 분도 있을 거고, 4인 가구 100만 원인데, 5월 13일에 KBS가 들어온다, 입금한다고 하니까 간절히 기다리시는 서민분들도 아주 많을 겁니다. 아무쪼록 국회가 잘해서 5월 13일이라도 입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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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박시영 “태구민·지성호, 가짜뉴스 생산기지 전락”
    • 입력 2020-04-24 18:17:59
    사회
- 박시영 "오거돈, 처벌 가능성 고려해 사과하다보니 참회하는 느낌 전달 안 돼"
- 조대원 "여당, 반성하고 무공천하는 게 맞아…후임자 거론? 국정 책임 인지 감수성 떨어져"
- 박시영 "패배 책임 인정 않고 비대위원장 복귀 김종인, 뻔뻔"
- 조대원 "통합당, 상상력 부족…늘 해오던 방식에 당원도 국민도 실망"
- 박시영 "김종인, 여차하면 본인이 대선 뛰려 할 것…김종인 때문에 분열의 씨앗 커질 것"
- 조대원 "김종인은 새 인물 발탁해서 그 사람 띄워서 대선 치르려 할 것"
- 박시영 "지성호 태구민, 대북 정보력 밑천 드러나고 가짜뉴스 생산기지 전락"
- 조대원 "재난지원금, 일단 지급하도록 해야 '야당이 발목잡는다' 비판 안 받아"
- 박시영 "추경 29일까지 통과 안 되면 통합당은 국민들의 거센 압력 받을 것"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24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유승민 의원도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얼마 안 돼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 이런 기사가 나오거든요?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불편하지만 오거돈 부산시장 이야기, 전 시장이죠?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오 전 시장의 어제 사퇴의 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오거돈 전 부산시장)---
▶오거돈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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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사퇴의 변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시영 반성하는 느낌은 드는데, 처절하다는, 처절한 어떤 참회? 이런 느낌이 전혀 전달이 좀 안 됩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한번 뜯어봤더니 정치적 판단 못지않게 이게 지금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할 사안이거든요? 성범죄 연루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원장 실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고요.

▶박시영 그렇기 때문에 변호사들의 자문을 받은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원래 공증을 설 때는 그 성폭력 상담소와 피해자하고 문구를 조율해서 발표를 하기로 했는데, 들어보니까 이제 최근 언론 기사들이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을 짐작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취재가 좀 들어가니까 피해자 측하고도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좀 발표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죽을 죄를 지었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 이런 어떤 그런 느낌이 전혀 전달되지 않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대원 저는 뭐 이런 내용을 다시 자세하게 묘사하는 게 저도 불편하고, 우리 시청자분들도 불편할 것 같지만 이분이 5분 정도의 짧은 불필요한 접촉, 경중에 관계없이, 이렇게 얘기하시니 이게 과연 경중에 관계없었는지 한번 따져보면, 일과 시간에 아침 11시 40분에 여성 직원을..

◉김원장 구체적인 상황을 알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조대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여기서 얘기하는 게..

◉김원장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요.


▶조대원 어차피 제가 따져보면 성추행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던데, 오늘 여기 나오기 전에 변호사들 자문을 좀 받고 왔는데, 단순 성추행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에요. 그런데 이분은 이미 업무상 위력이나 위계 등에 의한 추행이 됐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도 벌써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고, 형량이. 심지어 어떤 변호사는 그 5분 동안의 시간 동안 강하게 저항을 했는데 그게 지속됐다면 이거는 강제 추행으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정도로 심각한 범죄인데, 본인이 그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또 여성 피해자는 그걸 어떻게 도움을 받을지 몰라서 그날 밤에 아마 수치심으로 자기 남자 친구한테 얘기해서 그 남자 친구가 시장 집무실에 가서 강하게 항의하는 이 상황까지 간 거예요. 그런데도 본인은 지금 얘기하기를, 그 상황을 어쨌든 처음에는 주변을 통해서 회유하려고 했고, 그다음에 회유하다가 안 되니까 읍소를 또 했고, 4월 15일까지만이라도 시장직을 지키게 해달라고. 이거는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용서 받지 못하는 상황에 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혹시라도 피해자와 주변을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어떤 팩트도 언급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시영 2차 피해가 걱정이 되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였다는데, 시장과 여성 공무원 사이에 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습니까? 피해자 입장, 피해자가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피해자가 공개한 거니까요. “성범죄였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으로 표현하면 내가 마치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습니다.” 이 문제는.. 저희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니까, 이거는 민주당 광역 자치단체장의 문제입니까, 진보 진영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의 성공한 기성 세대 남성들의 문제입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조대원 다들 책임이 있죠. 우리 사회 전반적인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런데 그런 식으로 우리가 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넘어가면 누가 책임집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개인이 책임을 져야 되지만 마찬가지로 공천이란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그 지역에서 이번 공천 과정도 봤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그 지역에 몇 년 동안 열심히 자기가 틀을 닦고 주민들과 접촉을 해도 당에서 공천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내리꽂으면 그 사람을 당에서 그 사람을 당에서 기존에 있는 후보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증을 해준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면 오거돈이라는 분은 민주당에서 보증을 해서 부산시장으로 세운 분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건 맞다고 저는 봅니다.

▶박시영 이게 이제 과거에는 이런 성범죄, 성추행 이런 건들이 보수 야당 쪽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던 이슈인데, 최근 들어서 공교롭게 이제 안희정 지사가 있었죠. 그래서 이제 광역단체장으로 현직에 있으면서 두 번째 일이 지금 벌어졌습니다. 공교롭게 다 민주당 출신이죠. 그래서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참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차제에 어쨌든 공직 후보로 나서려고 하는 분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자들에 관련해서 정말 엄격하게 교육도 시키고 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김원장 자막 보니까 진짜 시장은 사퇴하고 부시장은 구속되고, 경제부시장 하다가 구속됐고, 경남지사는 다른 건이지만 김경수 지사 역시 재판을 받고 있고.

▶박시영 경남지사하고 울산시장의 경우에는..

◉김원장 송철호 시장 역시 기소됐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개인 비리의 성격은 아니어서 어쨌든 그 문제는 재판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부산 경남 민심에 오거돈 시장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세 번 떨어지고 네 번만에 시켜줬는데 존재감이 안 보이고. 그래서 민주당한테 일을 맡길 수 있느냐는 게 부산의 민심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그전에 나왔었어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광역단체장,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조사를 해보면 부산 오거돈 시장의 평가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낮은 편에 속해 있었고요. 그 때문에 이번에 이제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좀 고전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상당히 압승할 거라는 여론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다 몰아줬을 때 부산이 뭔가 바뀌어야 하는데, 지방선거 이후에 바뀐 게 있느냐는 어떤 질문에 봉착을 했거든요. 그 정점에 오거돈 시장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궐선거가 내년 4월 7일날 치러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앞으로 상당 기간은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고, 어쨌든 지금의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문제에 대한 어쨌든 대응을 잘하는 것이 첫 번째 시민들한테 도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물론입니다. 보궐, 새부산시장은 내년 4월 7일에 뽑는답니다. 하마평이 벌써..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 아닙니까? 게다가 시기가 4월 7일이면 딱 대선 1년쯤 남은 거죠, 그렇죠? 그러면 PK 지역에, 부산 경남 지역에 어떤 대선 주자 향방을,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보궐선거가 될 겁니다. 김세연 의원은 이번에, 원래 부산 지역구고요, 3선의. 이번에 본인이 안 나간다고 했고, 아시다시피 큰 기업 2개의 대주주인데, 그 기업들은 벌써 어제 이미 부산시장, 해서 뭐 상한기 치서둔요. 김영춘은 이번에 서병수 의원하고 붙어서, 후보하고 붙어서 떨어졌죠? 민주당의 3선. 조국 전 장관이야 뭐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분이고, 안철수 전.. 고향이 부산이니까요.

▶박시영 네, 부산이죠.

◉김원장 여기에 이제 이언주 의원까지.

▶박시영 그런데 안철수 대표야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인데 시장에 나가겠습니까?

◉김원장 그 말씀 들어보니까..

▶박시영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김원장 괜히 집어넣었네요.

▶박시영 두 번째,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사실 유력한 주자가 김영춘 전 의원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전 장관도 했고 과거에 오거돈 시장이 출마할 상황에서, 그때 경선 준비도 했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아마 김영춘 전 의원이 상당히 유력해 보이고요.

◉김원장 이 밑그림은 왜 나오죠? 김영춘 위원도 없는데 최고위 화면이 나오네요. 자,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박시영 그리고 이제 통합당 한마디만 하면, 통합당은 김세연, 이진복 같은 전 의원이 유력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총선 지나고. 현역 의원이 나서기에는, 물론 이제 장제원, 조경태,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만 현역 의원들이 나서면 또 그 자리를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거든요. 그 부담도 있습니다.

▶조대원 저는 그 여당 정치인들하고 또 여당 패널 분들이 바뀐 정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180석을 몰아줬다는 거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된 거예요. 180석이란 그 무거움, 국정을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는 거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 지역에 지금 이런 사건이 터졌는데 벌써 누가 앞으로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다, 이런 언급을 하는 게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도리어 여당 관계자들은 통렬히 반성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공천 하는 게 맞다. 그렇게 얘기하는 분이 한 분이라도 저는 있을 줄 알았는데 하지 않고 있는 게, 이 오거돈 시장은 성인지 감수성이 참 현저히 낮고, 현 여당은 국정 책임 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저는 그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귀담아들을 부분이,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 부분이 일리가 있지만 정치 또한 현실이기 때문에 과거에 광역단체장의 보궐 상황에서 무공천 한 전례는 없었잖아요.

▶조대원 저는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게, 울산 투표율이 68.2%로 전국 광역단체 중에 가장 높았어요. 그중에 김기현 시장이 58.4%로 최고 득표율을 하면서 당선이 됐다는 게 과연 뭘 의미하는지, 이언주 의원 같은 사람도 부산에서 떨어뜨리는 PK 민심인데, 이 울산 김기현 시장을 가장 최고 득표율을 당선시켰던 것은 그동안 청와대 참모진이나 현직 경찰에 의한 관권 선거의 의혹이 있는, 그렇게 당선됐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에서 민심이 작동해가지고 최고 투표율과 최고 득표율이 나온 거예요. 이 점을 인식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박시영 저는 뭐 그 부분에 대해 하명 수사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지금 재판이 이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워낙, 워낙 김기현 시장이 갖고 있는 정치적 중량감이나 이런 부분이 컸었잖아요. 울산 전 시장까지 하신 분이고 국회의원 하셨기 때문에 꼭 그것을 기계적으로 등치시킬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이번에는 억울했다는 평이 되게 많았대요, 민심이.

◉김원장 뭐 투표율만 보면 그런 민심이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유무죄를 떠나서요. 김종인.. 이번 주 내내, 닷새 째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 이야기를 합니다. 비대위원장으로 복귀가 확실시 되고, 오늘 본인이 승낙했습니다. 총선 이후에 가장 먼저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박시영 좀 뻔뻔하지 않나요? 보통 선거에 패배하면 본인 책임도 있는 건데, 본인 책임은 없는 것처럼.

◉김원장 그 이야기를 먼저 할까요?

▶박시영 지금 행동하시는 거 아닌가요?

◉김원장 제가 그렇게 여쭤봤어요. 저는 이 선거의 결과를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맞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를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 정치가 돼야 되는데 이분 같은 경우에 늘 말씀한 대로 뭐 ‘내 잘못은 없고 나는 늘 잘했는데, 뭐 애들이 못 따라왔다’, 이런 식으로 책임을 던져요. 그래서 현재 보면 참 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상상력이 없냐 하면, 이 상황은 진짜 상상력을 발휘해서 초유의 사태를 극복해야 되는 상황인데 아직도 나이 따지고 선수 따지고 직급 따지고 있는 거예요. 바깥에서 언론이나 국민들은 30~40대의 참신한 사람, 이런 사람을 세워가지고 도리어 나이 많고 선수 많은 사람들이, 기존 정치인들이 도와주면, 도리어 국민들이 봤을 때 변화했다고 볼 수 있는데, 자기들이 위에 하고, 거기에 액세서리로 젊은 사람들을 넣는, 이 방식은 늘 해오던 방식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금 기대도 없고 이미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당원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실망부터 하고 있는 겁니다.

▶박시영 사실상 보면, 임기는 무기한, 그리고 전권을 달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김원장 본인이 무제한이라는 말, 그러니까 전권을 이야기할 때 무제한이라는 말은 쓴 적이 없다고, 오늘 기자들이 만든 말이라고 하더군요.

▶박시영 그거는 좀 확인을 해봐야겠는데.

◉김원장 하여튼 정확한 표현은 ‘언제 그만둘 거예요’, 했더니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면 그만두겠다.’

▶박시영 그 얘기가 그 얘기 아닙니까. 김종인 씨 화법이 요즘 화제 아닙니까? ‘요청한 바 없다, 관심도 없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관심이 있어요. 본인이 하고 싶다는 말을 거꾸로 이야기하는 화법이거든요.

◉김원장 이 당에.. 그렇죠. 며칠 전까지는 이 당에 대해서 이제 관심도 없다고 했어요.

▶박시영 ‘관심도 없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만난 적도 없다, 심재철.’ 이러면서 그다음 날은 최고위에서 결정을 하고 그래서 이런..

▶조대원 안 만났다고 그래서 만나고 된 줄 알았죠, 저희는. 아, 또 하겠구나.

▶박시영 이제 반대로 해석하면 이분은..

▶조대원 네, 반대로 해석하면.

▶박시영 네, 말이 맞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그리고 대선 주자들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어째 쓸 만한 대선 주자 없다, 이런 뉘앙스들이 많이 풍기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대선 주자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뉘앙스로 보면? 그 얘기는 뭔 얘기냐 하면, 기존의 대선 주자들 내 앞에 줄 서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여차하면 본인이 대선 뛰겠다는 얘기로 저는 들리고요. 결국 그 얘기는 지금의 미래통합당은 김종인당이 돼 가고 있다. 그리고 김종인 때문에, 비대위원장 때문에 대선 레이스가 조기에 촉발된다. 그래서 분열의 그런 씨앗들이 계속 커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일단 28일에 미래통합당이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이게 어떻게 하는 거예요?

▶조대원 전국위원회는 국회의원, 그다음에 당협위원장, 그다음에 시도의원들, 이런 분들이 전국에 1000명 좀 안 되는데, 그때마다 숫자가 좀 다른데, 모여가지고 이렇게 최고위에서 결정한 거를 추인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저도 가 봤지만 그거 요식행위고요. 상임 전국위원회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시도..

◉김원장 대표 하시는 분들.

▶조대원 당협위원장 중에도 대표 몇 명, 그다음에 시의회 의장, 이런 분들 와가지고 100몇십 명이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통제가 가능하거든요, 최고위원회에서. 그래서 거기 이미 짜고 결론을 내고 난 뒤에 전국위원회에서 그냥 요식행위로 통과하죠.

▶박시영 아니, 그리고 이 비대위원을, 비대위원장이 다 선출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여의도연구원장이라든가 비대위원 이런 분들을 김종인 위원장이 판단했을 때 자기 말 잘 듣는 사람, 또 외부에서 데려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 부분은..

◉김원장 제가 여쭤본 건 일단 김종인 위원장이..

▶박시영 28일에?

◉김원장 네, 착륙하는 거에 대한 동의가..

▶박시영 가능할지?

◉김원장 왜냐하면 유승민 의원처럼 지분이 상당히 있는 분이 반대, 공개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조경태 최고도 반대를 세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그날..

▶조대원 그날 붙을 확률도 있죠.

◉김원장 그렇지만 추인하는 데 문제는 없다?

▶조대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구조적으로?

▶조대원 이 당 자체가 이미 결정된 권력에 대해서 그렇게 반대를 잘하는 습관이 몸에 밴 정당이 아니다 보니까 진보 정당보다는 결정이 되면 거의 통과될 확률이 좀 더 높죠.

▶박시영 아니, 그런데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게, 지금은 공천을, 총선 공천을 앞둔 비대위가 아니잖아요. 지금 이제, 당선자들이 이제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권한이 그렇게 막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눈치 안 보고 소신 발언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있다는 거죠, 정치적 환경은. 그래서 저는 과거 때보다 상당히 격론이 오고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김원장 거기에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본인의 리더십이 뭐.. 거기서 이제 우리가 입증되느냐, 아니냐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단정적인 질문을 드리면 촌스러운 건데,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다음 대선에 누구 밀 것 같아요?

▶박시영 본인이 1순위, 나머지는 다 그때 가봐야 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특별히 신경 쓰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만약에 본인이 잘해서..

◉김원장 본인이 킹메이커 말고 킹.

▶박시영 아, 저는 킹메이커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잘해서 만약에 국민적 인기가 생긴다. 충분히 욕심 낼 겁니다.

▶조대원 저는 뭐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요. 그분이 기존 정치인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미 그분도 인식하고 계실 거고, 그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서 자기 비대위 체제 안에 그 사람을 띄워서 뭔가 새로운 인물로 한번 대선을 치르려고 시도를 할 거다. 그렇게 예상합니다.

▶박시영 그게 맞는 건가요? 이게 시스템 공천이 정착이 되지 않고 당 대표에 의해서 대선 후보를 키우고 그 사람을 띄우고 만들겠다, 이게 어느 시대의 정당인가요, 도대체.

◉김원장 낙점 시스템이죠.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무슨..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겁니까, 우리가. 5공도 아니고.

▶조대원 결국은, 결국은 누가 띄워줘도, 우리가 그렇지만 뭐.. 부모가 아니라 자식을 갖다가 돈 많이 써가지고 과외시키고 띄워도 본인이 공부를 해야 따라가듯이 그 역량 있는 몇 명을 키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중에 경쟁을 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얻게 되면 올라오는 거죠.

◉김원장 최소한의 과정은, 경선을 치러서 당헌당규에 맞게 하겠죠, 당연히.

▶박시영 아니,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그거 인정하겠냐고요.

▶조대원 아니, 뭐 국민적 관심을 얻게 되면.

▶박시영 그러니까 당 대표가 의도적으로 한 사람을 키워서 형식적인 시스템 공천을 했을 때 과연 경쟁하는 주자들이 그걸 납득하겠냐고요. 그러면 계속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 이 리더십이 행사될 수밖에 없고 당은 끊임없이 내홍에 싸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조대원 국회의원 공천이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적어도 전당대회 이상의 대선 후보 선출하는 과정을 통해서 전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와 이런 걸 종합하기 때문에 그렇게 국회 낙점하듯이 그렇게 표현하는 건 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이, CNN 보도로 커졌다가 지금 이제 뭐.. 오보였다는 사실을 백악관도 이렇게 입장을 밝히면서 위중한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확인되고 있는데, 물론 이 의혹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어디 드러내야 확실히 사라질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뭐 완전히 뭐.. 위독해서 의식도 없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던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당선자 두 분이 북에서 오셨죠?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한 분은 탈북자 출신의 지성호 당선자고, 태구민 당선자는 뭐 아시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지성호 당선자는 위중설이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위독하다, 벌써 섭정 체제에 들어갔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태구민 당선자는 뭐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 김정은 신변에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내 당신에 마음 아팠나 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김여정은 애송이, 또 김평일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박시영 저 두 분의 발언을 보면서, 저 두 분의 대북 정보력의 밑천이 드러났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가짜 뉴스의 생산 기지로서 전락을 했어요, 본인들의 역할이. 저러면 안 되죠. 그래서 지금 굉장히 신중할 타이밍인데 본인들의 그 정보가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앞서갔고요. 결국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특히 걱정되는 건 뭐냐 하면, 앞으로 저 두 분들이 정보위나 국방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보위는 국정원을 다루죠. 굉장히 민감한 정보들을 다루게 돼 있습니다, 대북 정보들을. 과연 저렇게 발언하는 모습들을 보면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과연 신중한 행보들을 하실지. 그래서 좀 차제에 이번 과정에서 혹독하게 자기 비판도 하시고, 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서 좀 깨닫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제 행정부로 들어간 게 아니고 입법부로 들어갔기 때문에 우리가 이 두 분들의 대북 정보력 때문에 한 건 아니고 시민들은 이제..

▶박시영 아니, 대북 정보력을 본인이 과시하려고 저렇게 발언한 거 아닙니까?

◉김원장 하여튼 정보력을 발휘하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입법부가.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그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거예요. ‘내가 북한을 제일 잘 안다. 내 말이 맞을 거다’, 이렇게 과시하는 거죠.

▶조대원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뭐 군에서 무슨 이상한 일이나 특이사항이 있지만 군대 떠난 25년 된 저한테 다 연락이 와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육사에 관계된 일이 있으면 30년 지났는데..

◉김원장 아, 육사 나오셨죠, 참.

▶조대원 네, 그러니까 저한테 묻는데, 아니, 뭐 모른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뭔가 얘기는 해요. 그러면 다 언론에 나온 정도, 아니면 군에 있는, 현역에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서 알려달라 하면 걔들도 언론에 나온 정도를 알려주는데..

◉김원장 그러면 또 믿어요?

▶조대원 아니, 뭐 그 정도는 얘기하죠. 뭔가 얘기해야 되니까.

◉김원장 육사 나온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조대원 예, 그래서 여기도 마찬가지로 이분들을 언론이 찾아가고 ‘세간에서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어떻습니까?’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자신 없으면 얘기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조대원 원체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까 이렇게 묻고 ‘뭐라도 하나 말씀해 주세요’ 이러니까 얘기한 거지, 이걸 가지고..

▶박시영 아니, 이러다 보니까 주가.. 누가 주가를 튀기려고 그런 거 아니냐? 여러 가지 해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조대원 이미 정보 기관이나 정부 기관에서는 우리가 정보를 북한에서 수집하는 정보들이 신호 정보, 영상 정보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휴민트에 관계되는, 이제 북한에서 직접 잠입해가지고 들어가는 거는 제한되다 보니까 이분들 최근에 그래도 탈북하신 분들한테 여쭈는 거겠죠.

◉김원장 정보.. 우리 정보당국이나 미국 정보당국이 이야기하는 거 보면 원산에 있는 별장에 나흘째 있다는 거 보니까.. 위성으로 다 파악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박시영 다 파악하고 있죠.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이제 이 이야기를 한 거는, 예를 들어 김여정은 뭐뭐뭐, 이렇게 표현이 이제 자연인이 아니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국회의원이면서,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입법기관입니다. 태구민 당선자가 한 명, 한 명의 언어가 이제 외교가 되는 겁니다.

▶박시영 김여정 애송이, 이런 말을 하는 게 적절한가요, 사실?

▶조대원 초선 의원이잖아요. 이제 배워가면서 좀 바뀌겠죠. (웃음)

◉김원장 아니, 말씀..

▶박시영 걱정입니다.

◉김원장 그 말씀을 또 드려야 되는데.. 아니, 저 누구입니까, 우리..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고 입증하는 자리’라는 거 아닙니까? 국회에서 자꾸 배우신다고 그러면 어떡합니까?

▶조대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다 입증했으면 나라가 이렇게 안 됐겠죠.

◉김원장 자,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5월 13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추경이 통과된다는 가정 하에, 줄 돈이 있어야 정부가 지급을 하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 긴급재난지원금을 70%에 준다, 100%에 준다, 1인당 50만 원씩 준다, 얼마 준다, 뭐 국채를 발행한다, 안 발행한다, 이 논란에서 가장 문제 되고 있는 사람 1명, 이 사람 때문에 안 되겠다. 1명만 지적해 주신다면요?

▶조대원 곤란한 질문인데.. 빨리 줬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김원장 저도요.

▶박시영 지금은 줘야 할 타이밍입니다.

▶조대원 왜냐하면 이렇게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평상시 같으면 맞아요. 그리고 야당은 그런 거 따져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름 자체가 긴급이잖아요. 빨리해서 하고 난 뒤에, 그다음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하는 게 맞고, 그다음에 저는 이제 여기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안 그래도 저희 집에도 제가.. 아니, “여당 패널들이나 국회의원들이나 변호사분들이 나오셔가지고 다 이거 기부하고 뭐 이렇게 하고 안 받는다고 하더라. 우리도 안 받는 게 어떠냐” 하니까, 그거는 “여당처럼 돈도 못 벌어오면서 그걸 왜 안 받냐고. 폼 잡지 말고 받아 와” 이러던데. 그러니까 현재는 우리는 받아 오고 나중에 이게 이제 문제점이 발생하면 그 부분을 보수 야당이 파고들어 지적을 해야지, ‘언제까지 이 국민들의 선의에 의존하고 정책을 펼 것이냐’ 이렇게 나와야지. 지금 이걸 계속 문제 삼는 거는 좀 발목 잡는 모습이 보이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총선 때 또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이야기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더 급진적인 얘기를 했잖아요. 1인당 50만 원까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이거는 복지비용이 아니라 재난비용입니다. 신속하게 지급하는 게 맞고요. 총선의 민의를 받드는 게 맞다, 그런 생각이 들고. 뭐 이제 70%에서 100%로 올렸으니까 새롭게 추경을 짜야 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하시지만 실제로 이제 5월에 지급을 하려면 28일에 본회의를 열어줘야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29일까지는 이게 통과가 돼야만이 실질적으로 5월에 지급이 되는데, 정부에서는 어쨌든 기초생활자부터 빨리 지급하겠다,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뭐 머리 좋기로 소문난 분 아니에요? 정무 감각 탁월하기로. 여야 다, 공히. 그런데 대승을 거둔 여당이 국민 100%에게 주겠습니다, 했는데 야당이 반대해서 결국 다시 70%만 드려야겠어요, 라고 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런데 70%만 주자고 다시 입장을 바꿔버리면, 그게 정말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가.

▶조대원 그러니까 계속 이제 우리가 그런 정무적 판단이 떨어지고, 이 감정 조절이 안 되다 보니까, 심기 조절이 안 되다 보니까 늘 그렇게 하다가 국민들한테, 여당이 사실 이 정책도 문제가 여러 군데에서 많아요. 앞으로 이번에 이렇게 줬는데, 또 얼마 뒤에 또 줘야 될 건데, 그러면 그때는 또 국민들의 선의에, 가진 사람들의 선의에 의존할 것인가, 그런데 지금 이렇게 나오니 또 발목 잡는다는 얘기를 하고, 저희는 또 그걸 방어하기 힘들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청와대가 입장을 오늘 냈는데, 5월 4일부터 기초생활자를 먼저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국민들에 대해서 5월 13일부터.

◉김원장 13일부터요.

▶박시영 이 얘기는 뭔 얘기냐 하면, 29일에 추경 꼭 통과시켜달라는 겁니다. 만약에 추경이 통과 안 되면 미래통합당이 거센 국민들로부터 압박,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거죠. 날짜를 명확히 밝힌 것은.

◉김원장 자, 이 돈을, 뭐 이 돈 안 받아도 되는 분도 있을 거고, 4인 가구 100만 원인데, 5월 13일에 KBS가 들어온다, 입금한다고 하니까 간절히 기다리시는 서민분들도 아주 많을 겁니다. 아무쪼록 국회가 잘해서 5월 13일이라도 입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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