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건조특보 속 안동서 산불, 주민 대피

입력 2020.04.24 (22:36) 수정 2020.04.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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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지역 전역에 오늘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곽근아 기자, 현재 진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어두워진 현재 6시간째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산 능선을 따라 띠 모양의 불길이 보일 정도로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장소와 20킬로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매캐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17대와 인력 천 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어두워져 헬기 진화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불길이 센 곳은 접근하기 힘든데다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초속 6-7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동 풍천면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까지 인근 남후면 하아리와 고하리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 안전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금리와 상·하아리, 고하리 등 주민 3백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밤사이 단호리 주민 2백 명을 하아그린파크로 추가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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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건조특보 속 안동서 산불, 주민 대피
    • 입력 2020-04-24 22:36:54
    • 수정2020-04-24 22:38:57
    뉴스9(대구)
[앵커] 경북 지역 전역에 오늘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곽근아 기자, 현재 진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어두워진 현재 6시간째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산 능선을 따라 띠 모양의 불길이 보일 정도로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장소와 20킬로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매캐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17대와 인력 천 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어두워져 헬기 진화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불길이 센 곳은 접근하기 힘든데다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초속 6-7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동 풍천면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까지 인근 남후면 하아리와 고하리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 안전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금리와 상·하아리, 고하리 등 주민 3백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밤사이 단호리 주민 2백 명을 하아그린파크로 추가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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