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주민 대피…진화 작업 재개

입력 2020.04.25 (07:10) 수정 2020.04.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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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밤새 마을회관 등에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동 연결합니다.

곽근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새 주민 대피가 추가적으로 이뤄져 산불이 발생한 인근 마을회관 등에는 주민 3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귀가 조치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야산 능선에 있는 산불 띠가 보일 정도로 불길을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100헥타르의 면적이 불에 타면서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밤사이 강한 바람이 잦아들면서 멈췄던 헬기 진화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5일) 24대의 헬기를 동원해 적극적인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불은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하회마을, 병산 서원과 약 1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불길이 하회마을까지는 번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17대와 인력 천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강하게 불던 바람이 현재 초속 2미터 정도로 잦아들어 소방당국은 오늘 낮에는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남서풍 바람이 지속되면서 하회마을이나 병산서원 쪽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에는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의 진화에는 오늘 오전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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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로 주민 대피…진화 작업 재개
    • 입력 2020-04-25 07:12:42
    • 수정2020-04-27 0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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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밤새 마을회관 등에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동 연결합니다. 곽근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새 주민 대피가 추가적으로 이뤄져 산불이 발생한 인근 마을회관 등에는 주민 3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귀가 조치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야산 능선에 있는 산불 띠가 보일 정도로 불길을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100헥타르의 면적이 불에 타면서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밤사이 강한 바람이 잦아들면서 멈췄던 헬기 진화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5일) 24대의 헬기를 동원해 적극적인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불은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하회마을, 병산 서원과 약 1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불길이 하회마을까지는 번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17대와 인력 천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강하게 불던 바람이 현재 초속 2미터 정도로 잦아들어 소방당국은 오늘 낮에는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남서풍 바람이 지속되면서 하회마을이나 병산서원 쪽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에는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의 진화에는 오늘 오전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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