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어린이 날, 축구는 어버이 날 개막

입력 2020.04.25 (07:41) 수정 2020.04.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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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와 달리 프로축구는 리그 경기수를 대폭 줄인 개막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7라운드로 일정을 축소했는데요.

리그 개막일은 다음달 8일 어버이날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2020시즌은 다음 달 8일, 어버이날 전주에서 무관중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이 공식 개막전에서 대결합니다.

[이종권/프로연맹 홍보팀장 : "더 많은 주목과 금요일 저녁의 경우 주말 다른 경기와의 차별성을 둬서 K리그 1부 개막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당초 개막일보다 2개월이나 늦춰진 만큼 경기 수를 대폭 줄였습니다.

22경기를 치른 뒤 상, 하위 팀으로 나눠 스플릿 5경기를 치르기로 해 예년보다 11경기가 줄었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줄인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입니다.

시즌 도중 확진자가 나온 팀은 최소 2주 동안 경기할 수 없어, 이를 대비한 여유 있는 일정을 짜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리그 전체가 중단될 경우까지 염두에 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감염병 확산으로 22라운드 이상 진행하지 못하면 시즌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이 끝난 선수들은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동국/전북 현대 : "경기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10골 정도, 두자릿수 득점 도전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한편 올 시즌은 상주 상무를 포함한 두 팀만 승강제 적용 대상이 됩니다.

올해 상주와 연고 협약이 끝나는 상무가 내년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연맹 규약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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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는 어린이 날, 축구는 어버이 날 개막
    • 입력 2020-04-25 07:47:21
    • 수정2020-04-27 09: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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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와 달리 프로축구는 리그 경기수를 대폭 줄인 개막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7라운드로 일정을 축소했는데요. 리그 개막일은 다음달 8일 어버이날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2020시즌은 다음 달 8일, 어버이날 전주에서 무관중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이 공식 개막전에서 대결합니다. [이종권/프로연맹 홍보팀장 : "더 많은 주목과 금요일 저녁의 경우 주말 다른 경기와의 차별성을 둬서 K리그 1부 개막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당초 개막일보다 2개월이나 늦춰진 만큼 경기 수를 대폭 줄였습니다. 22경기를 치른 뒤 상, 하위 팀으로 나눠 스플릿 5경기를 치르기로 해 예년보다 11경기가 줄었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줄인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입니다. 시즌 도중 확진자가 나온 팀은 최소 2주 동안 경기할 수 없어, 이를 대비한 여유 있는 일정을 짜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리그 전체가 중단될 경우까지 염두에 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감염병 확산으로 22라운드 이상 진행하지 못하면 시즌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이 끝난 선수들은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동국/전북 현대 : "경기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10골 정도, 두자릿수 득점 도전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한편 올 시즌은 상주 상무를 포함한 두 팀만 승강제 적용 대상이 됩니다. 올해 상주와 연고 협약이 끝나는 상무가 내년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연맹 규약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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