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사망자 없어, 8일째 확진자 10명 안팎”…“종교활동 지침 준수해야”

입력 2020.04.25 (21:01) 수정 2020.04.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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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하루 열 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이틀 째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경계심을 풀 때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첫 주말인데다, 특히 내일(26일)은 종교행사가 대거 재개될 예정이어서, 감염 확산의 또다른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환기.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입니다.

첫 소식, 김진화 기잡니다.

[리포트]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늘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8일째 1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틀째 나오지 않아 누적 240명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와 유흥, 실내 체육시설, 학원 등에 내려진 '자제 권고'는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안일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내일(26일) 종교행사가 대거 재개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두달여 만에 법회가 열리는 사찰에는 신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성당의 절반 가량이 현장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도 내일(26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개신교 역시 상당수 현장예배로 복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도 비대면 종교행사를 권장하지만, 실내에 모일 경우엔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발열 체크, 참여자 간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 즉, 합창이라든지 구호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종교행사와 늘어나는 나들이객이 앞으로 생활 속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면 모임에 가지 말고 사람간 거리유지, 환기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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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사망자 없어, 8일째 확진자 10명 안팎”…“종교활동 지침 준수해야”
    • 입력 2020-04-25 21:03:39
    • 수정2020-04-27 09:54:19
    뉴스 9
[앵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하루 열 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이틀 째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경계심을 풀 때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첫 주말인데다, 특히 내일(26일)은 종교행사가 대거 재개될 예정이어서, 감염 확산의 또다른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환기.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입니다. 첫 소식, 김진화 기잡니다. [리포트]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늘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8일째 1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틀째 나오지 않아 누적 240명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와 유흥, 실내 체육시설, 학원 등에 내려진 '자제 권고'는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안일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내일(26일) 종교행사가 대거 재개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두달여 만에 법회가 열리는 사찰에는 신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성당의 절반 가량이 현장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도 내일(26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개신교 역시 상당수 현장예배로 복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도 비대면 종교행사를 권장하지만, 실내에 모일 경우엔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발열 체크, 참여자 간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 즉, 합창이라든지 구호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종교행사와 늘어나는 나들이객이 앞으로 생활 속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면 모임에 가지 말고 사람간 거리유지, 환기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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