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면역 증명서’ 반대…“정확성 보장 못해”

입력 2020.04.25 (22:03) 수정 2020.04.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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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부 국가에서 제안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증명서 발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WHO는 발표한 자료에서 "일부 정부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출을 근거로 여행이나 업무 복귀를 위한 '면역 여권'이나 '무위험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하지만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사람이 재감염이 안 된다는 증거가 현재 없다"면서 "항체 매개 면역력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면역 여권이나 무위험 증명서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면역력이 형성됐다고 추정되는 사람은 공중보건 권고 사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 증명서 발급으로 오히려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전파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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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코로나19 ‘면역 증명서’ 반대…“정확성 보장 못해”
    • 입력 2020-04-25 22:03:35
    • 수정2020-04-25 22:04:20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부 국가에서 제안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증명서 발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WHO는 발표한 자료에서 "일부 정부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출을 근거로 여행이나 업무 복귀를 위한 '면역 여권'이나 '무위험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하지만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사람이 재감염이 안 된다는 증거가 현재 없다"면서 "항체 매개 면역력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면역 여권이나 무위험 증명서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면역력이 형성됐다고 추정되는 사람은 공중보건 권고 사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 증명서 발급으로 오히려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전파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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