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장 잇따른 공백…부산경제 어디로?

입력 2020.04.25 (22:19) 수정 2020.04.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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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의 구속에 이어 오거돈 전 시장 사퇴로 박성훈 경제부시장도 자동면직돼 부산시의 경제수장 공백 사태가 또 빚어졌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갈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설립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유 전 부시장 구속 이후 블록체인 활성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국가사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5개월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추진 정책도 표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에 이어  오거돈 시장의 낙마로 또 경제부시장이 공백이 되면서 부산지역 경제 어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박 부시장에 대한 재임용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현재는 자동면직이 됐지만, 재임용을 제 권한으로 권한대행 권한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문의 중입니다."]

경제부시장 공백 사태가 반복되면서 지역 상공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갑준/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 경제인들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실업증가 등 3중고를 헤쳐갈 경제리더십 복구가 최우선의 과제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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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수장 잇따른 공백…부산경제 어디로?
    • 입력 2020-04-25 22:19:32
    • 수정2020-04-25 22:30:43
    뉴스9(부산)
[앵커]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의 구속에 이어 오거돈 전 시장 사퇴로 박성훈 경제부시장도 자동면직돼 부산시의 경제수장 공백 사태가 또 빚어졌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갈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설립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유 전 부시장 구속 이후 블록체인 활성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국가사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5개월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추진 정책도 표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에 이어  오거돈 시장의 낙마로 또 경제부시장이 공백이 되면서 부산지역 경제 어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박 부시장에 대한 재임용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현재는 자동면직이 됐지만, 재임용을 제 권한으로 권한대행 권한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문의 중입니다."] 경제부시장 공백 사태가 반복되면서 지역 상공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갑준/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 경제인들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실업증가 등 3중고를 헤쳐갈 경제리더십 복구가 최우선의 과제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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