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르완다서 봉쇄령 위반 마구잡이 체포…군인이 성폭행도”

입력 2020.04.25 (23:23) 수정 2020.04.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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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 HRW은 르완다 당국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봉쇄령을 어겼다며 수십 명을 마구잡이로 체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HRW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르완다 인권 보고서에서 "당국은 이동제한을 어겼다며 때로 적법한 절차나 법적 근거 없이 스포츠 경기장에 감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르완다 당국은 권한 남용을 폭로하려는 언론인과 블로거 등에 대한 자의적 구금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보안군이 단속할 때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RW는 보안군이 봉쇄령 동안 살인, 성폭행 등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르완다는 30일까지 봉쇄령을 연장해 운동 등 불필요한 이동을 제한하고 휴교령과 함께 예배 장소를 폐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당국의 권한 남용을 보도한 블로거 4명과 그 운전사가 정부 지침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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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5 23:23:12
    • 수정2020-04-25 23:54:22
    국제
국제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 HRW은 르완다 당국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봉쇄령을 어겼다며 수십 명을 마구잡이로 체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HRW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르완다 인권 보고서에서 "당국은 이동제한을 어겼다며 때로 적법한 절차나 법적 근거 없이 스포츠 경기장에 감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르완다 당국은 권한 남용을 폭로하려는 언론인과 블로거 등에 대한 자의적 구금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보안군이 단속할 때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RW는 보안군이 봉쇄령 동안 살인, 성폭행 등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르완다는 30일까지 봉쇄령을 연장해 운동 등 불필요한 이동을 제한하고 휴교령과 함께 예배 장소를 폐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당국의 권한 남용을 보도한 블로거 4명과 그 운전사가 정부 지침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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