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달리는 장우진, 올림픽 향해 뛴다

입력 2020.04.26 (21:36) 수정 2020.04.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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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돼 진천선수촌이 문을 닫은 지금,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고 있을까요?

야외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인데요.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한 공원에서 유니폼을 입은 장우진이 열심히 뜁니다.

걷기 운동하는 시민들 사이를 헤집고 뛰느라 더 힘듭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헬스 기구도 장우진의 체력 단련 도구로 변신합니다.

소속팀 체육관이 코로나 19로 문을 닫아 궁여지책으로 택한 훈련법인데, 의외로 효과는 있습니다.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매일 5~7km 뛰다 보니 심폐 지구력이 좋아지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4년을 기다린 올림픽이 연기됐지만 장우진은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우리가 아직 실력이 부족하니까 더 연습해서 금메달 따라고 하는 기회인 것 같더라고요."]

올림픽 종목은 남자 단식과 단체전, 혼합복식 3가지입니다.

만리장성 중국이 너무 막강해 현실적으로 금메달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우진은 남은 1년 강점인 포핸드 공격을 더욱 가다듬어 불가능에 도전합니다.

[김택수/탁구대표팀 감독 : "본인의 장점인 포핸드와 빠른 풋워크를 살리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중국을 꺾고 녹색 테이블 위로 올라서는 과감한 세리머니를 보여준 '만리장성 킬러' 장우진.

1년 더 선물받은 준비의 시간을 통해 17년 만의 탁구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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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 달리는 장우진, 올림픽 향해 뛴다
    • 입력 2020-04-26 21:38:01
    • 수정2020-04-26 21: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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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돼 진천선수촌이 문을 닫은 지금,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고 있을까요?

야외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인데요.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한 공원에서 유니폼을 입은 장우진이 열심히 뜁니다.

걷기 운동하는 시민들 사이를 헤집고 뛰느라 더 힘듭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헬스 기구도 장우진의 체력 단련 도구로 변신합니다.

소속팀 체육관이 코로나 19로 문을 닫아 궁여지책으로 택한 훈련법인데, 의외로 효과는 있습니다.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매일 5~7km 뛰다 보니 심폐 지구력이 좋아지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4년을 기다린 올림픽이 연기됐지만 장우진은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우리가 아직 실력이 부족하니까 더 연습해서 금메달 따라고 하는 기회인 것 같더라고요."]

올림픽 종목은 남자 단식과 단체전, 혼합복식 3가지입니다.

만리장성 중국이 너무 막강해 현실적으로 금메달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우진은 남은 1년 강점인 포핸드 공격을 더욱 가다듬어 불가능에 도전합니다.

[김택수/탁구대표팀 감독 : "본인의 장점인 포핸드와 빠른 풋워크를 살리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중국을 꺾고 녹색 테이블 위로 올라서는 과감한 세리머니를 보여준 '만리장성 킬러' 장우진.

1년 더 선물받은 준비의 시간을 통해 17년 만의 탁구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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