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원산에서 포착…‘사망보도 동영상’ 까지

입력 2020.04.27 (08:19) 수정 2020.04.27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의 한 역에서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과 행방은 여전히 안갯속인데요.

급기야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가짜 동영상까지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여전히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열차가 길게 세워져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 열차가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이 열차가 15일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사진에서 연속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단, 열차의 존재가 김 위원장의 정확한 행방과 건강이상설에 대해서는 시사하는 바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건강이상설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의혹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사망' 가짜 동영상 : "김정은 동지께서 2020년 4월 25일 0시 30분에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급기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북한 TV가 보도했다는 동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보도되지 않은 가짜 뉴스입니다.

['김정은 사망' 가짜 동영상 :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동영상에 나오는 총비서, 국방위원장 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직책으로 김정은 위원장 직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북한 내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고, 미국 정부당국자 역시 계속되는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는 어제도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개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보도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원산에서 포착…‘사망보도 동영상’ 까지
    • 입력 2020-04-27 08:19:57
    • 수정2020-04-27 08:56:39
    아침뉴스타임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의 한 역에서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과 행방은 여전히 안갯속인데요.

급기야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가짜 동영상까지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여전히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열차가 길게 세워져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 열차가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이 열차가 15일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사진에서 연속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단, 열차의 존재가 김 위원장의 정확한 행방과 건강이상설에 대해서는 시사하는 바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건강이상설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의혹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사망' 가짜 동영상 : "김정은 동지께서 2020년 4월 25일 0시 30분에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급기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북한 TV가 보도했다는 동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보도되지 않은 가짜 뉴스입니다.

['김정은 사망' 가짜 동영상 :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동영상에 나오는 총비서, 국방위원장 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직책으로 김정은 위원장 직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북한 내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고, 미국 정부당국자 역시 계속되는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는 어제도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개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보도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