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등록 시작…정성호·김태년·전해철 등 대결

입력 2020.04.27 (08:26) 수정 2020.04.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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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후보등록을 오늘과 내일 접수합니다. 당내 경선은 다음 달 7일 치러집니다.

국회 기재위원장을 지낸 4선의 정성호 의원은 오늘(27일)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정 의원은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파 정치'는 지양돼야 한다"면서 "2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겠다"고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당내 주류인 이른바 '친문계' 가운데는 4선의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과 3선의 전해철 예결위 간사가 내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정성호, 김태년, 전해철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당선인 워크숍 시작에 앞서 당선인들과 악수를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출마를 고심해왔던 4선의 윤호중 의원은 "지금은 당의 총선 뒷마무리,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등 당 조직의 재편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빡빡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어, 그 일을 총괄해야 할 사무총장 직을 비울 수 없다"면서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선의 박완주 의원도 "지난 1주일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21대 국회 당선인 163명이 투표권을 가지며,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인 17명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 절차는 원내대표 경선 뒤인 다음 달 15일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만으로 2차 투표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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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08:26:39
    • 수정2020-04-27 16: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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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후보등록을 오늘과 내일 접수합니다. 당내 경선은 다음 달 7일 치러집니다.

국회 기재위원장을 지낸 4선의 정성호 의원은 오늘(27일)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정 의원은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파 정치'는 지양돼야 한다"면서 "2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겠다"고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당내 주류인 이른바 '친문계' 가운데는 4선의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과 3선의 전해철 예결위 간사가 내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정성호, 김태년, 전해철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당선인 워크숍 시작에 앞서 당선인들과 악수를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출마를 고심해왔던 4선의 윤호중 의원은 "지금은 당의 총선 뒷마무리,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등 당 조직의 재편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빡빡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어, 그 일을 총괄해야 할 사무총장 직을 비울 수 없다"면서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선의 박완주 의원도 "지난 1주일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21대 국회 당선인 163명이 투표권을 가지며,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인 17명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 절차는 원내대표 경선 뒤인 다음 달 15일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만으로 2차 투표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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