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5월부터 8개 지자체 초중고 가정에 채소·과일 공급”

입력 2020.04.27 (08:41) 수정 2020.04.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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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초·중·고 가정에 채소와 과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오늘(27일)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전국 8개 시도 초중고 학생 364만 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지자체는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으로, 세종 강원 등 2곳은 추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농산물 꾸러미 사업 예산은 초중고 학생 364만 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1천 93억 원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무상급식식품지원비 가용예산인 2천 717억 원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꾸러미 품목은 기본적으로 학교급식 농산물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율적으로 판단해 농산물 이외에 축산물과 수산물도 가능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공급방식은 "현물배송과 온라인 쿠폰 배송, 농축수산물전문매장 쿠폰 지급 등 다양화 할 것"이라며, "학부모와 공급자의 편리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일 내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정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 급식이 중단됐고, 급식업체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꾸러미 사업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학부모의 식자재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녀 건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생산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세 차례 긴급 조치로 공공기관 친환경 농산물 구매 캠페인과 자가격리자 꾸러미 공급 등으로 1천645 톤의 활로를 지원했다"며 "꾸러미 사업 추진 방안 확대되면 농업인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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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초·중·고 가정에 채소와 과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오늘(27일)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전국 8개 시도 초중고 학생 364만 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지자체는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으로, 세종 강원 등 2곳은 추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농산물 꾸러미 사업 예산은 초중고 학생 364만 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1천 93억 원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무상급식식품지원비 가용예산인 2천 717억 원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꾸러미 품목은 기본적으로 학교급식 농산물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율적으로 판단해 농산물 이외에 축산물과 수산물도 가능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공급방식은 "현물배송과 온라인 쿠폰 배송, 농축수산물전문매장 쿠폰 지급 등 다양화 할 것"이라며, "학부모와 공급자의 편리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일 내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정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 급식이 중단됐고, 급식업체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꾸러미 사업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학부모의 식자재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녀 건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생산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세 차례 긴급 조치로 공공기관 친환경 농산물 구매 캠페인과 자가격리자 꾸러미 공급 등으로 1천645 톤의 활로를 지원했다"며 "꾸러미 사업 추진 방안 확대되면 농업인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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