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2살 어린이 코로나19 확진…‘황금 연휴’ 고비

입력 2020.04.27 (08:56) 수정 2020.04.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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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2살 여자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의 전반적인 추세는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입니다.

대구의 2살 여자아이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아이와 밀접접촉한 어린이집 교사와 다른 어린이 등 접촉자 1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경북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지난 17일 이후, 하루 5명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번 주 부처님 오신 날부터 다음 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고 연휴 동안 여행과 외출 등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같은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 2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황금연휴 기간 여행은 자기 차를 이용해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 모임, 식사를 피하는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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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2살 어린이 코로나19 확진…‘황금 연휴’ 고비
    • 입력 2020-04-27 08:56:21
    • 수정2020-04-27 10:40:09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에서 2살 여자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의 전반적인 추세는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입니다. 대구의 2살 여자아이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아이와 밀접접촉한 어린이집 교사와 다른 어린이 등 접촉자 1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경북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지난 17일 이후, 하루 5명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번 주 부처님 오신 날부터 다음 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고 연휴 동안 여행과 외출 등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같은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 2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황금연휴 기간 여행은 자기 차를 이용해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 모임, 식사를 피하는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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