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력산업 휘청…‘비상경제’ 가동

입력 2020.04.27 (08:57) 수정 2020.04.27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와 로봇, 섬유 등 대구 주력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지역 경제계가 비상경제 대책기구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는데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자동차 공장이 일제히 가동을 멈추면서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납품 물량이 줄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요 10개 업종, 2백여 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기업이 27%, 20% 이상 감소한 기업은 33%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활동 피해를 '심각' 이상으로 응답한 기업이 의료 77%, 섬유는 76%에 달했습니다.

[조정일/대구테크노파크 산업정책실장 : "판매중단으로 인해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부분,원자재 수급이 불균형이 있다 보니까 생산 중단,고용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부분..."]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제계, 금융기관들이 비상경제 대책기구를 구성했습니다.

지역 경제계는 우선, 경영자금과 고용유지보조금 등 금융지원 확대와 판매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임택/대구시 경제정책관 : "대안을 제시하게 되면 그것을 가지고 본회의에서 결정하게 됩니다.결정하게 되면 각 해당부서에서 그 정책을 계획을 수립해서 집행하도록 그렇게 계획이 돼 있습니다."]

주력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대구경북.

'코로나19' 감염병이 점차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계도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주력산업 휘청…‘비상경제’ 가동
    • 입력 2020-04-27 08:57:11
    • 수정2020-04-27 08:57:12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와 로봇, 섬유 등 대구 주력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지역 경제계가 비상경제 대책기구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는데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자동차 공장이 일제히 가동을 멈추면서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납품 물량이 줄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요 10개 업종, 2백여 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기업이 27%, 20% 이상 감소한 기업은 33%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활동 피해를 '심각' 이상으로 응답한 기업이 의료 77%, 섬유는 76%에 달했습니다. [조정일/대구테크노파크 산업정책실장 : "판매중단으로 인해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부분,원자재 수급이 불균형이 있다 보니까 생산 중단,고용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부분..."]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제계, 금융기관들이 비상경제 대책기구를 구성했습니다. 지역 경제계는 우선, 경영자금과 고용유지보조금 등 금융지원 확대와 판매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임택/대구시 경제정책관 : "대안을 제시하게 되면 그것을 가지고 본회의에서 결정하게 됩니다.결정하게 되면 각 해당부서에서 그 정책을 계획을 수립해서 집행하도록 그렇게 계획이 돼 있습니다."] 주력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대구경북. '코로나19' 감염병이 점차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계도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