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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주범’ 까치, 총 대신 그물로 포획…효과는?
입력 2020.04.27 (09:29) 수정 2020.04.27 (11:32) 뉴스광장(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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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까치는 봄철 산란기마다 전봇대에 둥지를 틀면서 정전 사고를 일으키는 골칫거리로 꼽히는데요.

총기 대신 까치의 습성을 이용한 포획망을 사용해 보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치 한 마리가 그물 아래를 살피더니 재빨리 까치 여러 마리가 들어있는 포획망 속으로 날아듭니다.

남은 까치도 주변을 맴돌다 안으로 들어가 다른 까치를 공격합니다.

자기 구역을 침범한 것으로 여기는 겁니다.

두 마리를 잡는데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자기 구역에 집착이 강한 습성을 이용해 까치를 잡는 차량 이동형 포획망입니다.

[박현수/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배전운영실장 : "까치 특성상 공격성이 있고 산란 때는 내 구역이 생겨서 내 구역에 다른 까치가 와서 침범하면 그걸 쫓아내기 위해서..."]

최근 5년간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조류로 인해 발생한 정전은 모두 3백여 건.

그 주범은 봄철 산란기에 전봇대에 둥지를 트는 까칩니다.

그동안 총으로 잡아 왔는데, 소음이 심한 데다 사고 위험도 높아 지난해 3월 총기 포획을 폐지했습니다.

대신 등장한 것이 바로 이동식 포획망입니다.

[임병석/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배전운영실 조장 : "물고기가 (어망에) 들어갔다가 못 나오는 그런 원리와 비슷합니다. 나갈 때는 날개를 피면서 나가기 때문에 구멍이 작으면 나갈 수가 없습니다."]

설치 비용도 10만 원 안팎으로 저렴한 데다 지난해와 비교한 월평균 포획수도 40%가량 늘었습니다.

이런 이동형 포획망이 효과를 보이자, 전력연구원은 까치의 습성을 이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을 연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정전 주범’ 까치, 총 대신 그물로 포획…효과는?
    • 입력 2020-04-27 09:29:34
    • 수정2020-04-27 11:32:40
    뉴스광장(청주)
[앵커]

까치는 봄철 산란기마다 전봇대에 둥지를 틀면서 정전 사고를 일으키는 골칫거리로 꼽히는데요.

총기 대신 까치의 습성을 이용한 포획망을 사용해 보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치 한 마리가 그물 아래를 살피더니 재빨리 까치 여러 마리가 들어있는 포획망 속으로 날아듭니다.

남은 까치도 주변을 맴돌다 안으로 들어가 다른 까치를 공격합니다.

자기 구역을 침범한 것으로 여기는 겁니다.

두 마리를 잡는데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자기 구역에 집착이 강한 습성을 이용해 까치를 잡는 차량 이동형 포획망입니다.

[박현수/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배전운영실장 : "까치 특성상 공격성이 있고 산란 때는 내 구역이 생겨서 내 구역에 다른 까치가 와서 침범하면 그걸 쫓아내기 위해서..."]

최근 5년간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조류로 인해 발생한 정전은 모두 3백여 건.

그 주범은 봄철 산란기에 전봇대에 둥지를 트는 까칩니다.

그동안 총으로 잡아 왔는데, 소음이 심한 데다 사고 위험도 높아 지난해 3월 총기 포획을 폐지했습니다.

대신 등장한 것이 바로 이동식 포획망입니다.

[임병석/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배전운영실 조장 : "물고기가 (어망에) 들어갔다가 못 나오는 그런 원리와 비슷합니다. 나갈 때는 날개를 피면서 나가기 때문에 구멍이 작으면 나갈 수가 없습니다."]

설치 비용도 10만 원 안팎으로 저렴한 데다 지난해와 비교한 월평균 포획수도 40%가량 늘었습니다.

이런 이동형 포획망이 효과를 보이자, 전력연구원은 까치의 습성을 이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을 연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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