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신규 코로나19 환자 10일 연속 ‘0’명…진정세 완연?

입력 2020.04.27 (10:08) 수정 2020.04.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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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코로나 사태가 이제 석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세가 완연해 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신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성은 기자, 코로나 사태가 이젠 소강상태에 접어든게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달 17일 영월에서  30대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원도에서는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방역대책 상황을 보면, 신규 환자 0명인 상태가 오늘로(27일)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코로나 환자 수도 53명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이 9명, 춘천과 강릉 각 7명 등입니다.

환자 현황을 보면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입원 환자는 줄고, 퇴원 환자는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완치가 돼 퇴원한 도내 환자는 35명인데요.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자가격리자 역시 전체 4천여 명 가운데 3천여 명이 해제돼 이제는 800여 명만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양성 확진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현재 양성 확진율은 0.3%인데요.

이는 지난달 초에 비해 0.4%p,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원주의 50대 여성이 코로나 19에 3번째 반복 감염됐고, 해외 입국자도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도 걱정입니다.

이달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 강원도 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예약률이 최고 97%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주요 숙박업소들은 고객들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사전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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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신규 코로나19 환자 10일 연속 ‘0’명…진정세 완연?
    • 입력 2020-04-27 10:08:48
    • 수정2020-04-27 10:23:11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원도 내 코로나 사태가 이제 석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세가 완연해 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신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성은 기자, 코로나 사태가 이젠 소강상태에 접어든게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달 17일 영월에서  30대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원도에서는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방역대책 상황을 보면, 신규 환자 0명인 상태가 오늘로(27일)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코로나 환자 수도 53명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이 9명, 춘천과 강릉 각 7명 등입니다. 환자 현황을 보면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입원 환자는 줄고, 퇴원 환자는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완치가 돼 퇴원한 도내 환자는 35명인데요.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자가격리자 역시 전체 4천여 명 가운데 3천여 명이 해제돼 이제는 800여 명만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양성 확진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현재 양성 확진율은 0.3%인데요. 이는 지난달 초에 비해 0.4%p,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원주의 50대 여성이 코로나 19에 3번째 반복 감염됐고, 해외 입국자도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도 걱정입니다. 이달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 강원도 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예약률이 최고 97%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주요 숙박업소들은 고객들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사전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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