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원 과학자 사망 ‘가짜뉴스’ 퍼져

입력 2020.04.27 (10:14) 수정 2020.04.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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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자원한 과학자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생존 신고'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미생물학자 일라이자 그러나토 박사는 자신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자 "잘 지내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고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토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기 죽음에 대한 가짜 뉴스만큼 잠에서 깨기 좋은 건 없다"는 농담과 함께 "난 잘 지내고 있다"며 밝혀 오해를 불식시켰습니다.

그는 지난 23일 다른 한 사람과 함께 임상시험에 자원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 보건부도 "백신 임상시험에서 첫 자원자가 사망했다는 뉴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옥스퍼드대 백신 연구 그룹은 9월까지 최소 100만 명 접종분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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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10:14:15
    • 수정2020-04-27 10:14:52
    국제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자원한 과학자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생존 신고'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미생물학자 일라이자 그러나토 박사는 자신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자 "잘 지내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고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토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기 죽음에 대한 가짜 뉴스만큼 잠에서 깨기 좋은 건 없다"는 농담과 함께 "난 잘 지내고 있다"며 밝혀 오해를 불식시켰습니다.

그는 지난 23일 다른 한 사람과 함께 임상시험에 자원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 보건부도 "백신 임상시험에서 첫 자원자가 사망했다는 뉴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옥스퍼드대 백신 연구 그룹은 9월까지 최소 100만 명 접종분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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