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재난지원금’ 추경안 이달 중 처리, 심사 적극 협조”

입력 2020.04.27 (10:47) 수정 2020.04.27 (1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27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이달 안에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해 국민들에게 하루빨리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상임위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여당안에 찬성해 왔던 조경태 최고위원도 "그동안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재난지원금이 하루라도 빨리 지급되도록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고 본다"며 "제1야당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추가로 필요한 재원 가운데 지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던 1조 원을 세출 조정으로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 "잘 됐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1조 원을 절대로 추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해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예산 조정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모레(29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마치자고 하는 데 대해서는 "조속히 하겠다"면서도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했는지는 저희가 알고 심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부분들을 정확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이 추진중인 기부금 모집·활용에 대한 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줬다가 뺏겠다는 식으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당초에) 저희가 반대했던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내일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여는 것을 내용으로 각당 간사에게 협의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레까지 예산심사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당 “‘재난지원금’ 추경안 이달 중 처리, 심사 적극 협조”
    • 입력 2020-04-27 10:47:11
    • 수정2020-04-27 11:17:45
    정치
여야가 오늘(27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이달 안에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해 국민들에게 하루빨리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상임위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여당안에 찬성해 왔던 조경태 최고위원도 "그동안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재난지원금이 하루라도 빨리 지급되도록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고 본다"며 "제1야당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추가로 필요한 재원 가운데 지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던 1조 원을 세출 조정으로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 "잘 됐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1조 원을 절대로 추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해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예산 조정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모레(29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마치자고 하는 데 대해서는 "조속히 하겠다"면서도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했는지는 저희가 알고 심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부분들을 정확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이 추진중인 기부금 모집·활용에 대한 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줬다가 뺏겠다는 식으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당초에) 저희가 반대했던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내일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여는 것을 내용으로 각당 간사에게 협의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레까지 예산심사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