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늘어나는 교통망…교통량도 발맞춰 증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도로연장은 지난해보다 600㎞ 늘어난 11만1천300㎞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1만4천964대보다 2.6% 증가한 1만5천348대로 나타났습니다.

도로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6천653km)를, 지방도와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5%(9만4천661km)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포장도로는 93.5%(9만6천456km), 미포장 도로는 6.5%(6천736km)로 파악되었습니다.

전체 도로면적은 1천712㎢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378㎢)의 1.7% 정도가 도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도로면적은 경기도가 272.6㎢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7.6㎢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천348대로 2010년보다 20.5% 증가했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의 교통량은 각각 40.8%, 42.4%씩 올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도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만7천520대), 일반국도 48호선 강화~서울(4만4천845대), 지방도 제23호선 천안~서울(3만4천480대)로 나타났습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72.2%), 화물차(25.3%), 버스(2.5%)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버스 교통량 감소 원인은 선택적 이동수단이 다양화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도로와 교통,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으로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등에서 자세한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