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고3·중3부터 순차 등교 준비”…정부, 생활 방역 지침 관련 의견 수렴

입력 2020.04.27 (12:03) 수정 2020.04.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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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알릴 방안을 준비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이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생활 방역 지침 초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최종 지침은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과 맞물려 등교 개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약 없이 기다리며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순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그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을 우선으로 고려해, 이들부터 차례로 등교시키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등교 개학을 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주 공개한 개인 방역과 집단 방역 지침 초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종 지침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올해 3월 18일부터 대구 지역의 요양 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4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이달 25일 기준으로 모두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주일에 두 번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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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고3·중3부터 순차 등교 준비”…정부, 생활 방역 지침 관련 의견 수렴
    • 입력 2020-04-27 12:06:15
    • 수정2020-04-27 13:04:18
    뉴스 12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알릴 방안을 준비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이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생활 방역 지침 초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최종 지침은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과 맞물려 등교 개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약 없이 기다리며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순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그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을 우선으로 고려해, 이들부터 차례로 등교시키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등교 개학을 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주 공개한 개인 방역과 집단 방역 지침 초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종 지침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올해 3월 18일부터 대구 지역의 요양 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4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이달 25일 기준으로 모두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주일에 두 번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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