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코로나19에 추가 완화…“무제한 국채 매입”

입력 2020.04.27 (13:47) 수정 2020.04.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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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 매입 한도를 철폐하는 내용의 추가 금융 완화를 단행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오늘(27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던 연간 80조 엔(약 918조 원)의 상한선을 없애고, 적극적으로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국채 매입 한도를 없애게 되면 일본 정부가 발생한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액이 증가해 이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것에 대비한 조치로, 일본 정부의 '돈 풀기'에 앞선 선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일본은행은 또 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본은행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매입 한도는 각각 4조 2천억 엔(48조 1,640억 원), 3조 2천억 엔(36조 7천억 원)입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16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액을 연간 6조 엔(68조 7,900억 원)에서 12조 엔(137조 6,160억 원)으로 확대하고, 회사채와 기업어음 매입 한도도 각각 1조 엔(11조 4,680억 원)씩 늘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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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13:47:31
    • 수정2020-04-27 14:01:57
    국제
일본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 매입 한도를 철폐하는 내용의 추가 금융 완화를 단행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오늘(27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던 연간 80조 엔(약 918조 원)의 상한선을 없애고, 적극적으로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국채 매입 한도를 없애게 되면 일본 정부가 발생한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액이 증가해 이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것에 대비한 조치로, 일본 정부의 '돈 풀기'에 앞선 선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일본은행은 또 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본은행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매입 한도는 각각 4조 2천억 엔(48조 1,640억 원), 3조 2천억 엔(36조 7천억 원)입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16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액을 연간 6조 엔(68조 7,900억 원)에서 12조 엔(137조 6,160억 원)으로 확대하고, 회사채와 기업어음 매입 한도도 각각 1조 엔(11조 4,680억 원)씩 늘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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