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당선인 총회 연 뒤 ‘김종인 비대위’ 의결키로

입력 2020.04.27 (13:48) 수정 2020.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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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내일(28일) 오전 '당선인 총회'를 연 뒤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원회 체제를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3선 당선인들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당선인 총회를 먼저 연 뒤에 전국위를 개최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3선 당선인들의 간사 역할을 하는 통합당 박덕흠 의원은 오늘(27일) 국회에서 3선 당선인 10명과 만나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 체제 문제는 향후 당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선인 총회에서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한 총의를 모은 뒤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3선 당선인들은 당의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당선인 총회를 (전국위가 열리기 전인) 내일 오전이라도 먼저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재선 당선인들도 당선인대회를 먼저 열어달라 요구한 만큼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을 것 같다"며 "재선과 3선 당선인들 모임이 맥을 같이하는 만큼 지도부는 이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그래야만 당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 최고위가 '전국위 개회 전 당선인 총회 개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따로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했고,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엔 "'김종인 비대위'가 문제가 아니라 (비대위 출범의) 형식,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3선 당선인 모임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김태흠·김도읍·유의동·윤재옥·이종배·이채익·이헌승·장제원·조해진·하태경 당선인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을 포함해 1~2명을 제외하곤 모두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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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27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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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내일(28일) 오전 '당선인 총회'를 연 뒤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원회 체제를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3선 당선인들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당선인 총회를 먼저 연 뒤에 전국위를 개최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3선 당선인들의 간사 역할을 하는 통합당 박덕흠 의원은 오늘(27일) 국회에서 3선 당선인 10명과 만나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 체제 문제는 향후 당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선인 총회에서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한 총의를 모은 뒤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3선 당선인들은 당의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당선인 총회를 (전국위가 열리기 전인) 내일 오전이라도 먼저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재선 당선인들도 당선인대회를 먼저 열어달라 요구한 만큼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을 것 같다"며 "재선과 3선 당선인들 모임이 맥을 같이하는 만큼 지도부는 이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그래야만 당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 최고위가 '전국위 개회 전 당선인 총회 개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따로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했고,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엔 "'김종인 비대위'가 문제가 아니라 (비대위 출범의) 형식,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3선 당선인 모임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김태흠·김도읍·유의동·윤재옥·이종배·이채익·이헌승·장제원·조해진·하태경 당선인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을 포함해 1~2명을 제외하곤 모두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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