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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여파로 미중관계 미 대선 앞두고 심화 가능성”
입력 2020.04.27 (13:50) 수정 2020.04.27 (13:58) 국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코로나19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경제가 멈춰 섰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미중간 새로운 '냉전'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관측을 소개했습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세계안보연구소의 갈 루프트 공동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지금껏 봐온 어떤 것보다 미중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브라이트 스톤 브리지 그룹의 수석 고문인 케니스 자렛은 미중간 상호 불신과 적대감 심화가 코로나19의 '진정한 피해'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피해가 명확해지는 향후 몇 달 간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누군가를 탓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자렛은 특히 미국이 대선 국면에 들어가면, 미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책임 전가 속에 부정적 여론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홍콩대학 아시아글로벌연구소 천즈우 연구원은 이달 초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의 가장 부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은 세계 경제가 중국으로부터 더욱 빨리 분리되고, 새로운 냉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협력할 수도 있었지만,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루프트 소장은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릴 가능성이 작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공개적으로 중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선임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국가주의자이며 이념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양자간 협력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여파로 미중관계 미 대선 앞두고 심화 가능성”
    • 입력 2020-04-27 13:50:41
    • 수정2020-04-27 13:58:46
    국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코로나19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경제가 멈춰 섰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미중간 새로운 '냉전'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관측을 소개했습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세계안보연구소의 갈 루프트 공동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지금껏 봐온 어떤 것보다 미중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브라이트 스톤 브리지 그룹의 수석 고문인 케니스 자렛은 미중간 상호 불신과 적대감 심화가 코로나19의 '진정한 피해'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피해가 명확해지는 향후 몇 달 간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누군가를 탓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자렛은 특히 미국이 대선 국면에 들어가면, 미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책임 전가 속에 부정적 여론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홍콩대학 아시아글로벌연구소 천즈우 연구원은 이달 초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의 가장 부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은 세계 경제가 중국으로부터 더욱 빨리 분리되고, 새로운 냉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협력할 수도 있었지만,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루프트 소장은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릴 가능성이 작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공개적으로 중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선임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국가주의자이며 이념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양자간 협력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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