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가 남북협력의 새 기회…가장 현실적 협력부터”

입력 2020.04.27 (15:32) 수정 2020.04.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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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면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 길 찾아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년을 맞은 오늘(27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처가 지금으로선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코로나19에 공동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기후환경 변화 공동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실천을 속도를 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건이 좋아지길 마냥 기다릴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현실적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면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바탕으로 평화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운명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않는다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며 좁은 길도 점차 넓은 길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남북간 철도 연결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수있는일부터 해나가겠다"면서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동해선 경의선 연결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무장지대를 국제 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남과북이 함께 할수있는 사업부터 꾸준히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 상호 방문도 늦지않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기본정신도 연대와 협력이라면서, 남북이 함께 코로나 극복과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하며 상생 발전하는 평화번영의 한반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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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면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 길 찾아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년을 맞은 오늘(27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처가 지금으로선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코로나19에 공동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기후환경 변화 공동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실천을 속도를 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건이 좋아지길 마냥 기다릴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현실적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면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바탕으로 평화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운명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않는다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며 좁은 길도 점차 넓은 길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남북간 철도 연결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수있는일부터 해나가겠다"면서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동해선 경의선 연결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무장지대를 국제 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남과북이 함께 할수있는 사업부터 꾸준히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 상호 방문도 늦지않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기본정신도 연대와 협력이라면서, 남북이 함께 코로나 극복과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하며 상생 발전하는 평화번영의 한반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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