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확진자 300만명 임박…미국·유럽,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을 곧 넘어설 전망입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9만5천여 명이며, 사망자는 20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에서는 조지아·오클라호마주 등에서 미용실과 체육관 등 일부 업종이 이미 영업을 시작했으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뉴욕주도 다음 달 15일 이후부터 단계적인 재가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에 이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일일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안정화 추세가 뚜렷합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60명 늘어난 2만6천여 명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6주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으며, 스페인도 일일 사망자 수가 5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상당수 기업과 공장의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며, 스페인에서도 어린이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곳곳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외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여전히 4천명대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당분간 봉쇄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