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1분기 순익 1.4% 감소…시장 예상보다 선방

입력 2020.04.27 (15:46) 수정 2020.04.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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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주요 금융그룹들의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4%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한·KB·우리·하나 4대 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2조8천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417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특별퇴직 비용이 반영돼 순이익이 급감했던 하나금융의 경우 올해는 상대적으로 20.3%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5% 늘었고, KB금융과 우리 금융의 경우 각각 14%, 9% 가까이 줄었지만 시장의 전망보다는 많은 이익을 냈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금융업계의 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1분기 코로나19로 대출을 받는 사람이 급증해 실적이 크게 줄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4대 금융그룹의 이자 이익은 1분기 7조2천4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이자이익은 줄었습니다.

4대 금융그룹 전체의 비이자이익은 1조9천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4% 감소했고, 특히 KB금융이 35.9%나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우리금융은 유일하게 비이자이익이 15.9%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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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15:46:41
    • 수정2020-04-27 15:53:37
    경제
금리 인하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주요 금융그룹들의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4%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한·KB·우리·하나 4대 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2조8천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417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특별퇴직 비용이 반영돼 순이익이 급감했던 하나금융의 경우 올해는 상대적으로 20.3%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5% 늘었고, KB금융과 우리 금융의 경우 각각 14%, 9% 가까이 줄었지만 시장의 전망보다는 많은 이익을 냈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금융업계의 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1분기 코로나19로 대출을 받는 사람이 급증해 실적이 크게 줄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4대 금융그룹의 이자 이익은 1분기 7조2천4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이자이익은 줄었습니다.

4대 금융그룹 전체의 비이자이익은 1조9천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4% 감소했고, 특히 KB금융이 35.9%나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우리금융은 유일하게 비이자이익이 15.9%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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