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남북, 코로나19 운명공동체…보건·방역분야 협력 기대”

입력 2020.04.27 (18:02) 수정 2020.04.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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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은 오늘(27일) "남북이 보건·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해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과 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 협력해야 할 운명 공동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변함없음을 강조하면서 남북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 총리는 "2년 전 판문점 남북 정상의 감동적 만남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다"며 "우리 정부는 지난 2년간 남북이 공동으로 만들어 낸 합의의 가치를 중시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의 남북관계가 2년 전 기대했던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위기는 역설적으로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웅변하고 있고 대립과 갈등에 발목 잡혀 있을 여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남북관계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문 대통령이 남북협력 과제로 제시한 코로나19 공동대처, 남북 간 철도 연결 등을 거론하며 "오늘 대통령도 강조했듯 서로에 대한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신뢰 회복을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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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18:02:27
    • 수정2020-04-27 18:35:10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은 오늘(27일) "남북이 보건·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해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과 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 협력해야 할 운명 공동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변함없음을 강조하면서 남북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 총리는 "2년 전 판문점 남북 정상의 감동적 만남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다"며 "우리 정부는 지난 2년간 남북이 공동으로 만들어 낸 합의의 가치를 중시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의 남북관계가 2년 전 기대했던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위기는 역설적으로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웅변하고 있고 대립과 갈등에 발목 잡혀 있을 여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남북관계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문 대통령이 남북협력 과제로 제시한 코로나19 공동대처, 남북 간 철도 연결 등을 거론하며 "오늘 대통령도 강조했듯 서로에 대한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신뢰 회복을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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