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왜 책임지지 않느냐” 질문에도 막무가내…전두환 법정 출석 모습

입력 2020.04.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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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27일)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3월 11일 피고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날 오전 8시 반쯤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온 전 씨는 말없이 승용차에 올라타 광주로 떠났습니다. 전 씨의 자택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5·18 관련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전 씨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4시간쯤 뒤에 광주지법에 도착한 전 씨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전 씨가 도착하자 소복을 5·18 희생자 어머니들은 법정 출입구 앞에 모여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사죄하라"며 촉구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광주법원 출석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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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왜 책임지지 않느냐” 질문에도 막무가내…전두환 법정 출석 모습
    • 입력 2020-04-27 1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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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27일)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3월 11일 피고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날 오전 8시 반쯤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온 전 씨는 말없이 승용차에 올라타 광주로 떠났습니다. 전 씨의 자택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5·18 관련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전 씨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4시간쯤 뒤에 광주지법에 도착한 전 씨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전 씨가 도착하자 소복을 5·18 희생자 어머니들은 법정 출입구 앞에 모여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사죄하라"며 촉구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광주법원 출석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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