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필요하면 업계 관계자들도 경제 중대본에 참석”

입력 2020.04.27 (19:04) 수정 2020.04.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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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레(29일)를 시작으로 매주 개최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부총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관계부처 간 논의 후 수용 가능한 것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위기 극복까지 경제단체장과 소통 기회를 더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정부가 발표한 '135조 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대책이 병목현상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출품을 항공으로 운송하는 경우 지원과 고용유지·휴업 지원 등을 강화해달라고 제언하면서 각종 규제 완화도 요청했습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정부가 무역금융 추가공급,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신용등급 등 세부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수출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일시적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수출기업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가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한 3월 이후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처음으로, 정부는 오늘 논의 내용을 모레 경제 중대본 첫 회의에 일부 반영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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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27 1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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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레(29일)를 시작으로 매주 개최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부총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관계부처 간 논의 후 수용 가능한 것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위기 극복까지 경제단체장과 소통 기회를 더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정부가 발표한 '135조 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대책이 병목현상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출품을 항공으로 운송하는 경우 지원과 고용유지·휴업 지원 등을 강화해달라고 제언하면서 각종 규제 완화도 요청했습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정부가 무역금융 추가공급,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신용등급 등 세부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수출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일시적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수출기업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가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한 3월 이후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처음으로, 정부는 오늘 논의 내용을 모레 경제 중대본 첫 회의에 일부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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