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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 강제구조조정 놓고 이스타항공 노사갈등 격화
입력 2020.04.27 (19:11) 수정 2020.04.28 (08:1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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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업계에서도 특히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고사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측은 직원의 20%를 줄이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면을 쓰고 농성 중인 이스타항공 조종사들.

'해고중단', '다시 날고 싶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었습니다.

["구조조정 중단하라."]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인력은 350여 명.

전체의 22% 정도입니다.

하지만 희망퇴직자는 50명에도 못 미쳐 3백여 명은 강제로 회사를 떠날 위기입니다.

이미 계약직 상당수는 계약 만료 통보를 받고 그만뒀습니다.

[이스타항공 인턴 승무원/음성변조 : "정규직으로 전원이 다 안 된 적이 없어서 인턴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이렇게 돼야 한다는 게…."]

앞서 공정위는 이스타가 회생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제주항공의 이스타 인수를 승인한 상황.

노조는 사측이 경영 정상화 노력도 없이 인수를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인력감축에 매달린다고 주장합니다.

[박이삼/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나섰음에도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수부터 산정하기 바빴다."]

사측은 정리해고 명단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인력 감축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당초 7백 명까지 구조조정하려다 절반으로 줄인 거라며 남은 직원들의 임금 삭감 등 고통분담에 따라 정리해고 규모는 다시 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비용항공사 LCC에 대한 지원은 두 달째 절반도 실행이 안된 데다 정부는 추가지원도 없다는 입장.

LCC 업계는 이미 공급 과잉에 체력도 바닥난 상황이라, 구조조정이 이스타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300여 명 강제구조조정 놓고 이스타항공 노사갈등 격화
    • 입력 2020-04-27 19:13:02
    • 수정2020-04-28 08:17:27
    뉴스 7
[앵커]

항공업계에서도 특히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고사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측은 직원의 20%를 줄이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면을 쓰고 농성 중인 이스타항공 조종사들.

'해고중단', '다시 날고 싶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었습니다.

["구조조정 중단하라."]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인력은 350여 명.

전체의 22% 정도입니다.

하지만 희망퇴직자는 50명에도 못 미쳐 3백여 명은 강제로 회사를 떠날 위기입니다.

이미 계약직 상당수는 계약 만료 통보를 받고 그만뒀습니다.

[이스타항공 인턴 승무원/음성변조 : "정규직으로 전원이 다 안 된 적이 없어서 인턴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이렇게 돼야 한다는 게…."]

앞서 공정위는 이스타가 회생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제주항공의 이스타 인수를 승인한 상황.

노조는 사측이 경영 정상화 노력도 없이 인수를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인력감축에 매달린다고 주장합니다.

[박이삼/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나섰음에도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수부터 산정하기 바빴다."]

사측은 정리해고 명단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인력 감축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당초 7백 명까지 구조조정하려다 절반으로 줄인 거라며 남은 직원들의 임금 삭감 등 고통분담에 따라 정리해고 규모는 다시 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비용항공사 LCC에 대한 지원은 두 달째 절반도 실행이 안된 데다 정부는 추가지원도 없다는 입장.

LCC 업계는 이미 공급 과잉에 체력도 바닥난 상황이라, 구조조정이 이스타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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