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돌하르방도 마스크” 관광객 몰려드는 제주도의 호소
입력 2020.04.27 (19:27) 수정 2020.04.27 (19:27) 취재K
제주 애월읍 하귀일초등학교 정문 돌하르방 동상에 ‘마스크 착용’ [하귀일초등학교 제공]

제주 애월읍 하귀일초등학교 정문 돌하르방 동상에 ‘마스크 착용’ [하귀일초등학교 제공]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오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8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지역감염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에도 마스크를 씌우는 등 만반의 특별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는데, 항공기 탑승 전부터 시작해 렌터카, 대중교통, 관광지, 숙박업소까지 방역을 철저히 하고, 관광객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18만 명 제주로…부처님오신날 '변곡점'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노동절과 주말을 거쳐 월요일에 휴가를 내면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에 달하는 연휴가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29일 오후부터 제주로 향하는 발길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일 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수는 약 18만 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5천여 명에 비하면 43% 감소한 수치이지만,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오는 30일 제주 방문 예상 관광객이 3만 명을 넘기며 코로나19 확산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제주행 항공권 가격은 황금연휴 동안 10만 원을 훌쩍 넘겼으며, 항공사들은 특별기까지 투입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2m 간격·방명록 작성 지켜주세요!"

제주도가 급기야 황금연휴 대비 실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제주도는 황금연휴 동안 '관광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관광 유관기관 비상연락 및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관계기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 사용 등을 철저히 해달라는 '청정 안전관광 제주 홍보글'을 게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늘(27일)부터 내일까지 제주도 내 관광숙박업(419곳)과 휴양펜션업(106곳), 유원시설업(73곳), 이용시설업(97곳), 관광 식당업(170곳), 카지노(8곳) 등 관광사업체 873곳에 대해 방역 특별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지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관광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문객 2m 간격 유지, 사후 관리를 대비한 방명록 작성 등을 유도하고 있으며, 유증상자 발생 시 반드시 격리 조치 후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실내관광지 180여 곳에 발열체크기를 배부해 방문객에 대한 발열 체크를 하도록 지도했으며, 손 소독제와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도 배부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안전한 제주관광 즐기기 캠페인도 병행하고, 관광지 곳곳에 위생수칙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돌하르방에까지 마스크를 씌워 안전 관광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외여행이력자·37.3도 발열자, 공항 '워킹 스루' 거쳐야"

코로나19 확산 예방은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부터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국내선 항공사에 협조를 얻어 항공기 예약 승객 전체에게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담은 사전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 상탭니다.

또 기내방송을 통해 '제주도 특별입도절차'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반드시 지정된 좌석에 착석할 것과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방문자는 제주공항 '워킹 스루'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해외여행이력자는 공항 내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와 격리를 지원하는 원스톱 관리를 받게 되며, 공항 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검사 결과 체온이 37.3도 이상일 경우 건강기초 조사서를 작성한 뒤 의사 문진에 따라 검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주도는 연휴를 맞아 이상 온도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했는데, 모든 방문자를 1대1 수준으로 발열 감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밀화하는 등 더 높은 수준의 방역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검역절차가 강화된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모든 입도객은 국경을 넘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며 "제주는 70만 도민의 터전인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의 경우 황금연휴에 제주행 모든 국내선 탑승객에 대해 항공편 탑승구에서부터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발열 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발열 검사로 탑승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탑승객들에게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렌터카 이용자,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 써야!"

제주도는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를 받는 건데, 서약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의심증상시 신속한 연락과 동선 기록에 대한 협조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용자의 서명이 담긴 서약서를 렌터카 업체가 2주 동안 보관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역학 조사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동선 파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뚜벅이' 관광객들을 위해 대중교통현장 특별점검반이 터미널과 주요 정류장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버스 내에서는 안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각 운수업체와 택시조합을 통해 택시 내 방역 빈도를 높이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도내 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7천1백여 명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운행 시 반드시 착용하고, 차량 내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승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황금연휴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한층 강화된 방역과 예방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제주를 찾는 모든 분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주세요"

제주도는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 등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업소에서 투숙객들과의 교류를 핑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어 황금연휴를 앞두고 예상수칙을 재홍보하겠다는 겁니다.

제주도는 오늘과 내일 제주지역 43개 읍면동에 있는 농어촌민박 4천3백여 개에 대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점검에 나섰는데, 제주도 자지경찰단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설 내 방문객과 악수 금지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와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비치 사항에 대한 점검이 주된 내용입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미준수 업소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는 관계자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증상 숨기면 모든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가 없어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손꼽혀왔는데요.

오늘 오후 6시 현재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중 12명이 모두 제주도 밖에서 감염돼 제주에 온 사례로, '2차 감염'은 가족 간에 옮은 단 1명뿐이었습니다.

청정 제주 사수를 위해 제주여행을 자제해달라며 대국민 호소까지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발열이나 기침 등 조금이라도 미미한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 안팎으로 줄어들고, 제주는 열흘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순간 언제든 지역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아직도 얼마든지 집단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서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돌하르방도 마스크” 관광객 몰려드는 제주도의 호소
    • 입력 2020-04-27 19:27:11
    • 수정2020-04-27 19:27:31
    취재K

제주 애월읍 하귀일초등학교 정문 돌하르방 동상에 ‘마스크 착용’ [하귀일초등학교 제공]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오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8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지역감염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에도 마스크를 씌우는 등 만반의 특별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는데, 항공기 탑승 전부터 시작해 렌터카, 대중교통, 관광지, 숙박업소까지 방역을 철저히 하고, 관광객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18만 명 제주로…부처님오신날 '변곡점'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노동절과 주말을 거쳐 월요일에 휴가를 내면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에 달하는 연휴가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29일 오후부터 제주로 향하는 발길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일 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수는 약 18만 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5천여 명에 비하면 43% 감소한 수치이지만,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오는 30일 제주 방문 예상 관광객이 3만 명을 넘기며 코로나19 확산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제주행 항공권 가격은 황금연휴 동안 10만 원을 훌쩍 넘겼으며, 항공사들은 특별기까지 투입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2m 간격·방명록 작성 지켜주세요!"

제주도가 급기야 황금연휴 대비 실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제주도는 황금연휴 동안 '관광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관광 유관기관 비상연락 및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관계기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 사용 등을 철저히 해달라는 '청정 안전관광 제주 홍보글'을 게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늘(27일)부터 내일까지 제주도 내 관광숙박업(419곳)과 휴양펜션업(106곳), 유원시설업(73곳), 이용시설업(97곳), 관광 식당업(170곳), 카지노(8곳) 등 관광사업체 873곳에 대해 방역 특별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지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관광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문객 2m 간격 유지, 사후 관리를 대비한 방명록 작성 등을 유도하고 있으며, 유증상자 발생 시 반드시 격리 조치 후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실내관광지 180여 곳에 발열체크기를 배부해 방문객에 대한 발열 체크를 하도록 지도했으며, 손 소독제와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도 배부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안전한 제주관광 즐기기 캠페인도 병행하고, 관광지 곳곳에 위생수칙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돌하르방에까지 마스크를 씌워 안전 관광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외여행이력자·37.3도 발열자, 공항 '워킹 스루' 거쳐야"

코로나19 확산 예방은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부터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국내선 항공사에 협조를 얻어 항공기 예약 승객 전체에게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담은 사전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 상탭니다.

또 기내방송을 통해 '제주도 특별입도절차'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반드시 지정된 좌석에 착석할 것과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방문자는 제주공항 '워킹 스루'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해외여행이력자는 공항 내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와 격리를 지원하는 원스톱 관리를 받게 되며, 공항 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검사 결과 체온이 37.3도 이상일 경우 건강기초 조사서를 작성한 뒤 의사 문진에 따라 검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주도는 연휴를 맞아 이상 온도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했는데, 모든 방문자를 1대1 수준으로 발열 감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밀화하는 등 더 높은 수준의 방역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검역절차가 강화된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모든 입도객은 국경을 넘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며 "제주는 70만 도민의 터전인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의 경우 황금연휴에 제주행 모든 국내선 탑승객에 대해 항공편 탑승구에서부터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발열 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발열 검사로 탑승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탑승객들에게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렌터카 이용자,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 써야!"

제주도는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를 받는 건데, 서약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의심증상시 신속한 연락과 동선 기록에 대한 협조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용자의 서명이 담긴 서약서를 렌터카 업체가 2주 동안 보관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역학 조사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동선 파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뚜벅이' 관광객들을 위해 대중교통현장 특별점검반이 터미널과 주요 정류장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버스 내에서는 안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각 운수업체와 택시조합을 통해 택시 내 방역 빈도를 높이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도내 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7천1백여 명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운행 시 반드시 착용하고, 차량 내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승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황금연휴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한층 강화된 방역과 예방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제주를 찾는 모든 분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주세요"

제주도는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 등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업소에서 투숙객들과의 교류를 핑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어 황금연휴를 앞두고 예상수칙을 재홍보하겠다는 겁니다.

제주도는 오늘과 내일 제주지역 43개 읍면동에 있는 농어촌민박 4천3백여 개에 대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점검에 나섰는데, 제주도 자지경찰단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설 내 방문객과 악수 금지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와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비치 사항에 대한 점검이 주된 내용입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미준수 업소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는 관계자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증상 숨기면 모든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가 없어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손꼽혀왔는데요.

오늘 오후 6시 현재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중 12명이 모두 제주도 밖에서 감염돼 제주에 온 사례로, '2차 감염'은 가족 간에 옮은 단 1명뿐이었습니다.

청정 제주 사수를 위해 제주여행을 자제해달라며 대국민 호소까지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발열이나 기침 등 조금이라도 미미한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 안팎으로 줄어들고, 제주는 열흘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순간 언제든 지역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아직도 얼마든지 집단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서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