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에 채용도 포기…‘고용 절벽’ 우려

입력 2020.04.27 (19:29) 수정 2020.04.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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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불황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고용 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피해가 고용 시장에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아동 내의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올해 미국과 두바이 등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려던 계획은 코로나19 때문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쌓인 재고는 겨우 내수로 돌렸지만, 해외 영업은 당분간 접기로 했습니다. 

[김회덕/익산 ○○업체 이사 : "원래 계획은 올해 상반기에 해외 영업 쪽에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어려움이 심해서 채용에 대한 부분은 약간 보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은 지난 2천 17년부터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경기까지 위축되면서 이른바 '고용 절벽'에 대한 위기감이 매우 고조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기준 전북의 청년 고용률은 30.3퍼센트. 

지난 2천 1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같은 전북 주력 산업이 흔들리면서 결국 고용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나석훈/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 "군산에서 시작된 고용 위기가 익산, 김제, 완주를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전주지역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전북 경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피해가 위기감을 더 키우고 있는 가운데,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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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 감축에 채용도 포기…‘고용 절벽’ 우려
    • 입력 2020-04-27 19:29:20
    • 수정2020-04-27 19:35:09
    뉴스7(전주)
[앵커] 경기 불황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고용 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피해가 고용 시장에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아동 내의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올해 미국과 두바이 등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려던 계획은 코로나19 때문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쌓인 재고는 겨우 내수로 돌렸지만, 해외 영업은 당분간 접기로 했습니다.  [김회덕/익산 ○○업체 이사 : "원래 계획은 올해 상반기에 해외 영업 쪽에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어려움이 심해서 채용에 대한 부분은 약간 보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은 지난 2천 17년부터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경기까지 위축되면서 이른바 '고용 절벽'에 대한 위기감이 매우 고조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기준 전북의 청년 고용률은 30.3퍼센트.  지난 2천 1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같은 전북 주력 산업이 흔들리면서 결국 고용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나석훈/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 "군산에서 시작된 고용 위기가 익산, 김제, 완주를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전주지역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전북 경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피해가 위기감을 더 키우고 있는 가운데,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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