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증가…정 총리 “고3·중3부터 순차 등교 준비”

입력 2020.04.27 (19:30) 수정 2020.04.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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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9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이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10명이 늘면서 모두 만 73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이 해외 유입 관련 사례이고, 나머지 3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경웁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243명입니다.

지금까지 8천76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천731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과 맞물려 등교 개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진행해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차례로 등교시키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등교 개학을 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는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또다시 대규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주 공개한 개인과 집단 방역 지침 초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지침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3월 18일부터 대구 지역의 요양 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4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모두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주일에 두 번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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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증가…정 총리 “고3·중3부터 순차 등교 준비”
    • 입력 2020-04-27 19:30:16
    • 수정2020-04-27 19:30:18
    뉴스7(대전)
[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9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이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10명이 늘면서 모두 만 73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이 해외 유입 관련 사례이고, 나머지 3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경웁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243명입니다. 지금까지 8천76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천731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과 맞물려 등교 개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진행해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차례로 등교시키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등교 개학을 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는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또다시 대규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주 공개한 개인과 집단 방역 지침 초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지침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3월 18일부터 대구 지역의 요양 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4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모두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주일에 두 번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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