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항공정비’ 헬기 특화로 다시 뜨나?

입력 2020.04.27 (19:42) 수정 2020.04.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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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에 다시 한번 항공정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헬기 특화 분야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데요.

사업이 표류한 지 4년여 만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얻는 등 항공정비사업 재도전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항공정비단지, MRO 조성 사업 포기 실패 이후 충청북도는 회전날개 항공기, 헬기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미 선점 기회를 빼앗긴 민간 항공 분야 대신, 헬기로 특화해 항공 정비 틈새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겁니다.

아시아 최대 헬기 보유국으로 잠재 수요가 상당한 데다, 장기적으론 군 항공정비까지 염두하고 있습니다.

[전형식/충북 경제자유구역청장/지난해 10월 : "헬기는 지리적인 접근성 자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국토 정 중앙에 있다 보니까, 헬기업체들은 그것 자체가 엄청난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준 에어로폴리스 1지구를 보완해, 바로 옆 2지구에 헬기 정비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인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 2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정밀 기계 등 헬기 정비에 필요한 부품 산업과 시험센터 등으로 유치 업종 분야를 확대했고, 이주민을 수용할 택지 조성도 포함하기로 하면서 강제 이주 문제도 일단락됐습니다.

계획 변경에 따라 2지구 개발 면적은 9천여 제곱미터 더 늘었습니다.

[윤치호/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 "회전익(헬기) 정비단지로 추진 방향을 잡은 1지구와 연계해서 앞으로 항공정비 등 연관 산업의 집적이 가속화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는 헬기 정비에 초점을 맞춘 에어로폴리스 1지구의 변경 계획안도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3지구와 연계한 충북 항공정비사업 도약의 교두보로 오는 6월 심사 결과가 예상됩니다.

4년 전 항공정비단지 조성 사업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충청북도가 이번엔 헬기 특화 분야로 항공 정비 사업 재도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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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항공정비’ 헬기 특화로 다시 뜨나?
    • 입력 2020-04-27 19:42:59
    • 수정2020-04-27 20:04:21
    뉴스7(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에 다시 한번 항공정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헬기 특화 분야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데요. 사업이 표류한 지 4년여 만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얻는 등 항공정비사업 재도전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항공정비단지, MRO 조성 사업 포기 실패 이후 충청북도는 회전날개 항공기, 헬기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미 선점 기회를 빼앗긴 민간 항공 분야 대신, 헬기로 특화해 항공 정비 틈새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겁니다. 아시아 최대 헬기 보유국으로 잠재 수요가 상당한 데다, 장기적으론 군 항공정비까지 염두하고 있습니다. [전형식/충북 경제자유구역청장/지난해 10월 : "헬기는 지리적인 접근성 자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국토 정 중앙에 있다 보니까, 헬기업체들은 그것 자체가 엄청난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준 에어로폴리스 1지구를 보완해, 바로 옆 2지구에 헬기 정비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인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 2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정밀 기계 등 헬기 정비에 필요한 부품 산업과 시험센터 등으로 유치 업종 분야를 확대했고, 이주민을 수용할 택지 조성도 포함하기로 하면서 강제 이주 문제도 일단락됐습니다. 계획 변경에 따라 2지구 개발 면적은 9천여 제곱미터 더 늘었습니다. [윤치호/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 "회전익(헬기) 정비단지로 추진 방향을 잡은 1지구와 연계해서 앞으로 항공정비 등 연관 산업의 집적이 가속화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는 헬기 정비에 초점을 맞춘 에어로폴리스 1지구의 변경 계획안도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3지구와 연계한 충북 항공정비사업 도약의 교두보로 오는 6월 심사 결과가 예상됩니다. 4년 전 항공정비단지 조성 사업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충청북도가 이번엔 헬기 특화 분야로 항공 정비 사업 재도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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