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착한 선결제’…가뭄의 단비 되나?
입력 2020.04.27 (19:56)
수정 2020.04.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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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면서 소상공인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정부가 민간단체들과 손잡고 이른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는 미리 해놓고 차차 이용하자는 겁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맘때 쯤이면 학생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대학가.
손님 발길은 뚝 끊겼고, 거리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평소랑 비교하면 얼마나 줄었어요?(60%~70%. 70% 줄었어요. 매출이.)"]
하루하루가 고비라는 소상공인들.
정부가 금융 지원에 이어 이번엔 소비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대한상의, 소상공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손잡고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단골식당이나 미용실 등에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해두고 이용은 차차 하자는 겁니다.
배우 안성기, 유준상 씨도 함께했습니다.
[안성기/영화배우 : "많이 힘드시죠? 저 선결제 하겠습니다. 열 번 올 꺼 미리 드릴게요. 우리 괜찮을 겁니다."]
항공권, 공공차량 선구매 등까지 합하면 정부의 공공부문 선결제 규모는 2조 천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민간 참여도 늘리기 위해 '착한 선결제'에 동참한 경우 신용카드,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6월 사용분까지 8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에는 소득세,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하는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간 소비로 확산하면 소상공인들에겐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습니다.
[최승재/음식점 운영 : "다들 주변에 힘드신 분들 많으니까 이제는 조금 본인 건강도 챙기시면서 나와서 소비 활성화하는 데 참여를 많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1인 사업장 같은 영세업체는 선결제를 관리할 직원이 없어 선결제 운동 혜택에서도 소외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면서 소상공인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정부가 민간단체들과 손잡고 이른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는 미리 해놓고 차차 이용하자는 겁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맘때 쯤이면 학생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대학가.
손님 발길은 뚝 끊겼고, 거리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평소랑 비교하면 얼마나 줄었어요?(60%~70%. 70% 줄었어요. 매출이.)"]
하루하루가 고비라는 소상공인들.
정부가 금융 지원에 이어 이번엔 소비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대한상의, 소상공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손잡고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단골식당이나 미용실 등에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해두고 이용은 차차 하자는 겁니다.
배우 안성기, 유준상 씨도 함께했습니다.
[안성기/영화배우 : "많이 힘드시죠? 저 선결제 하겠습니다. 열 번 올 꺼 미리 드릴게요. 우리 괜찮을 겁니다."]
항공권, 공공차량 선구매 등까지 합하면 정부의 공공부문 선결제 규모는 2조 천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민간 참여도 늘리기 위해 '착한 선결제'에 동참한 경우 신용카드,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6월 사용분까지 8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에는 소득세,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하는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간 소비로 확산하면 소상공인들에겐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습니다.
[최승재/음식점 운영 : "다들 주변에 힘드신 분들 많으니까 이제는 조금 본인 건강도 챙기시면서 나와서 소비 활성화하는 데 참여를 많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1인 사업장 같은 영세업체는 선결제를 관리할 직원이 없어 선결제 운동 혜택에서도 소외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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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간 ‘착한 선결제’…가뭄의 단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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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7 19:56:28
- 수정2020-04-27 20:50:27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면서 소상공인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정부가 민간단체들과 손잡고 이른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는 미리 해놓고 차차 이용하자는 겁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맘때 쯤이면 학생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대학가.
손님 발길은 뚝 끊겼고, 거리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평소랑 비교하면 얼마나 줄었어요?(60%~70%. 70% 줄었어요. 매출이.)"]
하루하루가 고비라는 소상공인들.
정부가 금융 지원에 이어 이번엔 소비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대한상의, 소상공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손잡고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단골식당이나 미용실 등에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해두고 이용은 차차 하자는 겁니다.
배우 안성기, 유준상 씨도 함께했습니다.
[안성기/영화배우 : "많이 힘드시죠? 저 선결제 하겠습니다. 열 번 올 꺼 미리 드릴게요. 우리 괜찮을 겁니다."]
항공권, 공공차량 선구매 등까지 합하면 정부의 공공부문 선결제 규모는 2조 천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민간 참여도 늘리기 위해 '착한 선결제'에 동참한 경우 신용카드,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6월 사용분까지 8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에는 소득세,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하는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간 소비로 확산하면 소상공인들에겐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습니다.
[최승재/음식점 운영 : "다들 주변에 힘드신 분들 많으니까 이제는 조금 본인 건강도 챙기시면서 나와서 소비 활성화하는 데 참여를 많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1인 사업장 같은 영세업체는 선결제를 관리할 직원이 없어 선결제 운동 혜택에서도 소외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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