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실험실 사고 보험 무용지물
입력 2020.04.27 (20:10)
수정 2020.04.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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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대학 내 실험실 사고는 한 해 3백 건에 달할만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도 실험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세 개 가입해놨지만, 대형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데요,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대학교 내 실험실은 모두 천백여 개,
한해 평균 10건 이상의 크고작은 실험실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북대는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실 안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실험실 사고로 발생한 피해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서, 학교가 안전보험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대형 사고의 경우 안전보험이 무용지물이라는 것,
보험금 한도가 최대 5천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박창준/피해학생 이모부 : "5천만원이 지급됐는데, 화상 치료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입니다. 앞으로 들 금액이 굉장히 많은 상태에서 이 금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봅니다."]
경북대는 안전보험 이외에 최대 2억원까지 지급되는 일반 보험에도 가입하고 있지만, 보험금을 받기까지는 긴 시간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실험실 사고의 경우 누구의 과실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와 액수가 결정됩니다.
[이정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학생 치료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보험금액을 상향하고, 또 학교 측이 치료비를 선지급 후 보상금을 수령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마다 전국 대학교에서 발생하는 실험실 사고는 3백여 건,
사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런 대학 내 실험실 사고는 한 해 3백 건에 달할만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도 실험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세 개 가입해놨지만, 대형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데요,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대학교 내 실험실은 모두 천백여 개,
한해 평균 10건 이상의 크고작은 실험실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북대는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실 안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실험실 사고로 발생한 피해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서, 학교가 안전보험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대형 사고의 경우 안전보험이 무용지물이라는 것,
보험금 한도가 최대 5천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박창준/피해학생 이모부 : "5천만원이 지급됐는데, 화상 치료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입니다. 앞으로 들 금액이 굉장히 많은 상태에서 이 금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봅니다."]
경북대는 안전보험 이외에 최대 2억원까지 지급되는 일반 보험에도 가입하고 있지만, 보험금을 받기까지는 긴 시간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실험실 사고의 경우 누구의 과실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와 액수가 결정됩니다.
[이정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학생 치료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보험금액을 상향하고, 또 학교 측이 치료비를 선지급 후 보상금을 수령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마다 전국 대학교에서 발생하는 실험실 사고는 3백여 건,
사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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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7 20:10:46
- 수정2020-04-27 21:19:15
[앵커]
이런 대학 내 실험실 사고는 한 해 3백 건에 달할만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도 실험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세 개 가입해놨지만, 대형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데요,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대학교 내 실험실은 모두 천백여 개,
한해 평균 10건 이상의 크고작은 실험실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북대는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실 안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실험실 사고로 발생한 피해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서, 학교가 안전보험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대형 사고의 경우 안전보험이 무용지물이라는 것,
보험금 한도가 최대 5천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박창준/피해학생 이모부 : "5천만원이 지급됐는데, 화상 치료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입니다. 앞으로 들 금액이 굉장히 많은 상태에서 이 금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봅니다."]
경북대는 안전보험 이외에 최대 2억원까지 지급되는 일반 보험에도 가입하고 있지만, 보험금을 받기까지는 긴 시간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실험실 사고의 경우 누구의 과실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와 액수가 결정됩니다.
[이정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학생 치료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보험금액을 상향하고, 또 학교 측이 치료비를 선지급 후 보상금을 수령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마다 전국 대학교에서 발생하는 실험실 사고는 3백여 건,
사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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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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