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문점선언 2주년 맞아 동해북부선 기념식

입력 2020.04.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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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끊어진 동해북부선을 복원해 남북 철도연결의 단초로 삼겠다고 밝힌 정부가 오늘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사업 추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철도 연결 사업이 한반도 평화 경제의 첫걸음이라며, 남북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에 철길을 복원해 끊어진 혈맥을 다시 잇자고 남북 정상이 합의했던 2018년 4월 27일. 

정부가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기념식을 열고 동해북부선 복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미연결 상태인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 110km 거리를 먼저 복원하겠다는 겁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번 사업이 새로운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이 마주한 접경지역에서부터 평화경제의 꽃을 피우고자 한다"며, "그 첫 걸음이 동해북부선의 건설"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다시 남북 간에 철길을 따라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오가는 날을 꿈꾸며, 정부는 남북관계의 공간을 넓혀 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동해 북부선이 연결되면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 러시아와 유럽까지 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이른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의 핵심 노선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3일 이 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돼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장 1년 반까지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철도 건설 사업에 2조 8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빠르면 내년 말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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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판문점선언 2주년 맞아 동해북부선 기념식
    • 입력 2020-04-27 20:56:02
    뉴스7(전주)
[앵커] 끊어진 동해북부선을 복원해 남북 철도연결의 단초로 삼겠다고 밝힌 정부가 오늘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사업 추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철도 연결 사업이 한반도 평화 경제의 첫걸음이라며, 남북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에 철길을 복원해 끊어진 혈맥을 다시 잇자고 남북 정상이 합의했던 2018년 4월 27일.  정부가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기념식을 열고 동해북부선 복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미연결 상태인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 110km 거리를 먼저 복원하겠다는 겁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번 사업이 새로운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이 마주한 접경지역에서부터 평화경제의 꽃을 피우고자 한다"며, "그 첫 걸음이 동해북부선의 건설"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다시 남북 간에 철길을 따라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오가는 날을 꿈꾸며, 정부는 남북관계의 공간을 넓혀 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동해 북부선이 연결되면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 러시아와 유럽까지 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이른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의 핵심 노선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3일 이 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돼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장 1년 반까지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철도 건설 사업에 2조 8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빠르면 내년 말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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