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복원…남북철도 잇는다
입력 2020.04.27 (21:07) 수정 2020.04.27 (21:12)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뒷걸음치지 않기 위해 정부는 남북철도 연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고, 이르면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전선 아래 동해북부선 최북단 기차역.

53년 전 철길이 끊어진 이곳에 정부가 다시 길을 놓기로 했습니다.

["하나, 둘, 셋!"]

정확히 2년 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했던 남북 철도 연결을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선 겁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지금이라도 남북이 뜻을 모으면 우리 국민이 이곳 제진에서 기차를 타고 군사분계선 너머 북녘 땅에 닿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남북 교류가 막혀 있지만, 남측 구간 110km를 먼저 연결해 북측의 호응을 끌어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르면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남측 제진역에서 북측 금강산역까지는 2007년 이미 열차 시험 운행까지 마쳤습니다.

남측 강릉에서 제진까지 구간만 연결하면 부산에서 두만강까지 동해안을 따라 철길이 모두 연결되고, 더 나아가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김은지/고성 대진고등학교 : "북한에 가게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과 추억도 쌓을 수 있고..."]

남북 철도 연결은 남북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더 나아가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형성의 토대입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입니다.

판문점 선언 2주년에 대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까지 있어 언제 호응할 지도 예견이 쉽지 않습니다.

남북 혈맥을 잇기 위한 구체적 첫발은 뗐지만, 남북 정상이 합의한 철도 연결과 북한 철도의 현대화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 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복원…남북철도 잇는다
    • 입력 2020-04-27 21:10:20
    • 수정2020-04-27 21:12:46
    뉴스 9
[앵커]

​뒷걸음치지 않기 위해 정부는 남북철도 연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고, 이르면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전선 아래 동해북부선 최북단 기차역.

53년 전 철길이 끊어진 이곳에 정부가 다시 길을 놓기로 했습니다.

["하나, 둘, 셋!"]

정확히 2년 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했던 남북 철도 연결을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선 겁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지금이라도 남북이 뜻을 모으면 우리 국민이 이곳 제진에서 기차를 타고 군사분계선 너머 북녘 땅에 닿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남북 교류가 막혀 있지만, 남측 구간 110km를 먼저 연결해 북측의 호응을 끌어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르면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남측 제진역에서 북측 금강산역까지는 2007년 이미 열차 시험 운행까지 마쳤습니다.

남측 강릉에서 제진까지 구간만 연결하면 부산에서 두만강까지 동해안을 따라 철길이 모두 연결되고, 더 나아가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김은지/고성 대진고등학교 : "북한에 가게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과 추억도 쌓을 수 있고..."]

남북 철도 연결은 남북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더 나아가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형성의 토대입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입니다.

판문점 선언 2주년에 대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까지 있어 언제 호응할 지도 예견이 쉽지 않습니다.

남북 혈맥을 잇기 위한 구체적 첫발은 뗐지만, 남북 정상이 합의한 철도 연결과 북한 철도의 현대화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