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김정은 동정만 보도…정부 “北 특이동향 없다” 재확인

입력 2020.04.27 (21:09) 수정 2020.04.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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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남북 협력에 재시동을 걸었는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강 이상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쨉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동정 보도를 내보내고 있지만,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27일)도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침묵했습니다.

공개 행보도 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1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내용이 공개된 뒤 잠행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매체는 오늘(27일) 또 김 위원장 동정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 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이상설'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미확인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정부는 오늘(27일)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혜실/통일부 부대변인 : "NSC 상임위원회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하였다'라는 그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최근 의료진과 방북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관련해서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 지국을 둔 러시아 타스 통신은 현지 특파원 기사를 통해 평양 시내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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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김정은 동정만 보도…정부 “北 특이동향 없다” 재확인
    • 입력 2020-04-27 21:11:38
    • 수정2020-04-27 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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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남북 협력에 재시동을 걸었는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강 이상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쨉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동정 보도를 내보내고 있지만,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27일)도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침묵했습니다.

공개 행보도 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1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내용이 공개된 뒤 잠행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매체는 오늘(27일) 또 김 위원장 동정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 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이상설'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미확인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정부는 오늘(27일)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혜실/통일부 부대변인 : "NSC 상임위원회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하였다'라는 그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최근 의료진과 방북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관련해서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 지국을 둔 러시아 타스 통신은 현지 특파원 기사를 통해 평양 시내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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