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일자리 재단 설립”…일자리 해법 찾나?

입력 2020.04.27 (22:13) 수정 2020.04.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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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노동계 불참으로 위기에 놓인 광주형일자리의 해법으로 가칭 '상생형일자리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노총과도 동시에 대화를 시작했는데요.

벼랑 끝까지 몰렸던 광주형 일자리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광주시장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윤종해 의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이 시장과 윤 의장이 만난 건 지난 1월 한국노총 대의원대회 이후 석달여 만입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칭 '상생형일자리 재단' 설립을 통해 노사상생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광주시는 노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단 설립 추진단을 구성키로 하고 단장은 노동계 추천을 받고 4급 과장급 사무국장도 개방형으로 공모키로 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추진단장은) 비상임으로 해서 노동계 추천을 제가 받았으면 좋겠다 말씀드려서 도의를 해주셨고, 사무국장도 공무원으로 임명하는게 아니라 개방형으로 해서..."]

윤 의장은 이번 제안이 큰 틀에서 한국노총의 주장과 부합한다면서도 내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장 :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서 이런 방향에 대해서는 시에 통보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하고, 이런 부분은 당장 답변하기가 아직은 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잇따른 데다 오는 29일까지 해결방안을 내놓으라는 주주들의 최후통첩까지 나왔던 상황.

광주시가 재단 설립이란 카드를 통해 그동안 꽉 막혀있던 노동계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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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형 일자리 재단 설립”…일자리 해법 찾나?
    • 입력 2020-04-27 22:13:28
    • 수정2020-04-27 22:13:30
    뉴스9(광주)
[앵커] 광주시가 노동계 불참으로 위기에 놓인 광주형일자리의 해법으로 가칭 '상생형일자리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노총과도 동시에 대화를 시작했는데요. 벼랑 끝까지 몰렸던 광주형 일자리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광주시장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윤종해 의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이 시장과 윤 의장이 만난 건 지난 1월 한국노총 대의원대회 이후 석달여 만입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칭 '상생형일자리 재단' 설립을 통해 노사상생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광주시는 노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단 설립 추진단을 구성키로 하고 단장은 노동계 추천을 받고 4급 과장급 사무국장도 개방형으로 공모키로 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추진단장은) 비상임으로 해서 노동계 추천을 제가 받았으면 좋겠다 말씀드려서 도의를 해주셨고, 사무국장도 공무원으로 임명하는게 아니라 개방형으로 해서..."] 윤 의장은 이번 제안이 큰 틀에서 한국노총의 주장과 부합한다면서도 내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장 :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서 이런 방향에 대해서는 시에 통보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하고, 이런 부분은 당장 답변하기가 아직은 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잇따른 데다 오는 29일까지 해결방안을 내놓으라는 주주들의 최후통첩까지 나왔던 상황. 광주시가 재단 설립이란 카드를 통해 그동안 꽉 막혀있던 노동계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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