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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해상풍력, 공론화 없이 갈등 여전…졸속 심의?
입력 2020.04.27 (22:19) 수정 2020.04.27 (22:38)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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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주민 수용성 문제로 의결 보류됐던 도의회의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심사가 내일(28일) 재개되는데요.

공론화 절차도 없이 한 달 만에 심사가 추진되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정읍 앞바다에 5.56MW급 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지난해 심사보류에 이어 반년 만에 열린 지난달 도의회 심사에서도 의결보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모슬포항의 위축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위협 논란, 경관 문제 등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에 섭니다. 

그런데 도의회가 의결보류 결정을 내린 지 한 달 만에 별도의 공론화 없이 다시 심사에 나서 논란입니다.

사업자가 밝힌 사업 반대 진정관련 조치사항입니다.

송전선로 계획변경을 검토한다는 내용과 사찰을 대상으로 설명에 나섰다고 밝혔는데, 반대대책위와 관련해서는 이장단협의회와 한 차례 면담을 가졌을 뿐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조약골/대정해상풍력발전 반대대책위 운영위원 : "찬반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의결을 보류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한 달 사이에 찬반갈등이 해소가 됐느냐 저희는 이렇게 물어보고 싶고요."]

해당 도의회 상임위는 섣부른 통과 전망은 경계하면서도, 사업자 측이 반대 주민들과의 협상의지를 밝혔고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에서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고용호/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 "주민들의 수용성이 어느 정도 됐는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발전소 주변에 해당하는 분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도 반대 주민들은 도의회 앞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후유증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대정해상풍력, 공론화 없이 갈등 여전…졸속 심의?
    • 입력 2020-04-27 22:19:36
    • 수정2020-04-27 22:38:57
    뉴스9(제주)
[앵커]

지난달 주민 수용성 문제로 의결 보류됐던 도의회의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심사가 내일(28일) 재개되는데요.

공론화 절차도 없이 한 달 만에 심사가 추진되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정읍 앞바다에 5.56MW급 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지난해 심사보류에 이어 반년 만에 열린 지난달 도의회 심사에서도 의결보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모슬포항의 위축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위협 논란, 경관 문제 등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에 섭니다. 

그런데 도의회가 의결보류 결정을 내린 지 한 달 만에 별도의 공론화 없이 다시 심사에 나서 논란입니다.

사업자가 밝힌 사업 반대 진정관련 조치사항입니다.

송전선로 계획변경을 검토한다는 내용과 사찰을 대상으로 설명에 나섰다고 밝혔는데, 반대대책위와 관련해서는 이장단협의회와 한 차례 면담을 가졌을 뿐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조약골/대정해상풍력발전 반대대책위 운영위원 : "찬반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의결을 보류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한 달 사이에 찬반갈등이 해소가 됐느냐 저희는 이렇게 물어보고 싶고요."]

해당 도의회 상임위는 섣부른 통과 전망은 경계하면서도, 사업자 측이 반대 주민들과의 협상의지를 밝혔고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에서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고용호/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 "주민들의 수용성이 어느 정도 됐는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발전소 주변에 해당하는 분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도 반대 주민들은 도의회 앞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후유증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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