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초읽기…문제는 몇 학년부터

입력 2020.04.27 (20:50) 수정 2020.04.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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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검토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강원도 내 학교들도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어느 학년을 먼저 등교시킬지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분분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검토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에선 구체적인 등교 시기를 정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이번 주에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등교 개학 대상과 방법에 대해 '갑론을박'이 나옵니다. 

긴급 돌봄으로 이미 등교 개학을 한 상태인 저학년부터 개학해야 한다는 의견과, 

[초등학생 학부모 : "지금 긴급돌봄을 안 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하고 있잖아요."]

정부 방침대로 중3과 고3부터 먼저하자는 입장이 대표적입니다.

[중학생 학부모 : "어린 애들을 개학하는 건 무리인 것 같고, 고3부터 순차적으로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일선 학교들은 언제든 등교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학생 수 200명 이상인 학교에는 이미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마스크도 1인당 10장씩 준비돼 있습니다. 

학년 별로 등하교와 수업 시간을 달리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놨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방역이 미흡한 학교를 점검해, 개학 전 한 차례 더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급식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식자재 공급망부터 급식실 가동 여부 등도 이번 주 내로 다시 살필 예정입니다. 

[정은숙/강원도교육청 부대변인 : "급식 업체라든지, 급식 계약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학교마다 최종적으로 다시 점검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저희가 다시 채워야 하겠죠."]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 황금연휴의 방역 성패가 등교 시기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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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개학 초읽기…문제는 몇 학년부터
    • 입력 2020-04-28 00:15:30
    • 수정2020-04-28 00:27:44
    뉴스9(강릉)
[앵커]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검토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강원도 내 학교들도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어느 학년을 먼저 등교시킬지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분분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검토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에선 구체적인 등교 시기를 정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이번 주에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등교 개학 대상과 방법에 대해 '갑론을박'이 나옵니다.  긴급 돌봄으로 이미 등교 개학을 한 상태인 저학년부터 개학해야 한다는 의견과,  [초등학생 학부모 : "지금 긴급돌봄을 안 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하고 있잖아요."] 정부 방침대로 중3과 고3부터 먼저하자는 입장이 대표적입니다. [중학생 학부모 : "어린 애들을 개학하는 건 무리인 것 같고, 고3부터 순차적으로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일선 학교들은 언제든 등교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학생 수 200명 이상인 학교에는 이미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마스크도 1인당 10장씩 준비돼 있습니다.  학년 별로 등하교와 수업 시간을 달리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놨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방역이 미흡한 학교를 점검해, 개학 전 한 차례 더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급식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식자재 공급망부터 급식실 가동 여부 등도 이번 주 내로 다시 살필 예정입니다.  [정은숙/강원도교육청 부대변인 : "급식 업체라든지, 급식 계약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학교마다 최종적으로 다시 점검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저희가 다시 채워야 하겠죠."]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 황금연휴의 방역 성패가 등교 시기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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