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취급받던 지방의료원…코로나19 대응에 재조명
입력 2020.04.27 (20:50)
수정 2020.04.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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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를 연속 조명합니다.
한때 경영 악화로 애물단지 취급받던 지방의료원들이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순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원 현장을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삼척의료원입니다.
의료원과 보건소 직원들이 주차장에서 의심환자 검체를 채취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때마다 병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심은희/삼척의료원 수간호사/음압병실 근무 : "두려움도 있었고 가족들 반대도 있었지만, 저희들 아니면 누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서 다들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다독거려주면서 동료들끼리..."]
또 다른 의료원, 확진자 상태를 24시간 지켜봅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며 식사도 전달합니다.
[한소설/강릉의료원 간호사/음압병실 근무 : "저희도 의료진 입장에서도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런 감정도 있지만 환자를 우선적으로..."]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기존 입원 환자를 옮기고, 최대 520개 병상을 마련했습니다.
민간병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의료원은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이 확산될 때마다 그 존재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2천9년 신종플루와 2천15년 메르스, 또, 2천20년 코로나19까지.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은 지역 종합병원과 함께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정인호/강릉의료원장 : "유사시에는 (감염병) 환자들을 받아서 치료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공공병원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강원도 5개 의료원은 전체적으로 2천15년 흑자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KBS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를 연속 조명합니다.
한때 경영 악화로 애물단지 취급받던 지방의료원들이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순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원 현장을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삼척의료원입니다.
의료원과 보건소 직원들이 주차장에서 의심환자 검체를 채취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때마다 병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심은희/삼척의료원 수간호사/음압병실 근무 : "두려움도 있었고 가족들 반대도 있었지만, 저희들 아니면 누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서 다들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다독거려주면서 동료들끼리..."]
또 다른 의료원, 확진자 상태를 24시간 지켜봅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며 식사도 전달합니다.
[한소설/강릉의료원 간호사/음압병실 근무 : "저희도 의료진 입장에서도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런 감정도 있지만 환자를 우선적으로..."]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기존 입원 환자를 옮기고, 최대 520개 병상을 마련했습니다.
민간병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의료원은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이 확산될 때마다 그 존재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2천9년 신종플루와 2천15년 메르스, 또, 2천20년 코로나19까지.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은 지역 종합병원과 함께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정인호/강릉의료원장 : "유사시에는 (감염병) 환자들을 받아서 치료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공공병원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강원도 5개 의료원은 전체적으로 2천15년 흑자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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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물단지’ 취급받던 지방의료원…코로나19 대응에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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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8 00:19:01
- 수정2020-04-28 00:30:55
[앵커]
KBS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를 연속 조명합니다.
한때 경영 악화로 애물단지 취급받던 지방의료원들이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순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원 현장을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삼척의료원입니다.
의료원과 보건소 직원들이 주차장에서 의심환자 검체를 채취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때마다 병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심은희/삼척의료원 수간호사/음압병실 근무 : "두려움도 있었고 가족들 반대도 있었지만, 저희들 아니면 누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서 다들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다독거려주면서 동료들끼리..."]
또 다른 의료원, 확진자 상태를 24시간 지켜봅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며 식사도 전달합니다.
[한소설/강릉의료원 간호사/음압병실 근무 : "저희도 의료진 입장에서도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런 감정도 있지만 환자를 우선적으로..."]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기존 입원 환자를 옮기고, 최대 520개 병상을 마련했습니다.
민간병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의료원은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이 확산될 때마다 그 존재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2천9년 신종플루와 2천15년 메르스, 또, 2천20년 코로나19까지.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은 지역 종합병원과 함께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정인호/강릉의료원장 : "유사시에는 (감염병) 환자들을 받아서 치료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공공병원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강원도 5개 의료원은 전체적으로 2천15년 흑자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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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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