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통합 ‘비대위’…체제정비 박차

입력 2020.04.28 (06:20) 수정 2020.04.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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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21대 국회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80석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다음달 7일 첫 원내사령탑 선거를 치르는데, 초선들 표심 잡기 분주합니다.

통합당은 오늘 당선자 총회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최종 결정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초선 당선인들 80여명이 모인 자리, 인사하고 악수하느라 분주합니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병석, 김진표 의원과 원내대표 후보군 정성호, 김태년 의원입니다.

출마가 유력한 전해철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당선인 10명 중 4명이 초선 의원들입니다.

이들의 선택이 결국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7일 원내대표 경선엔 비주류로 분류되는 4선 정성호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고, 전해철, 김태년 의원도 오늘 출마를 공식화합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 정치는 지양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총선 패배 뒤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놓고 열흘 넘게 진통 중인 통합당, 3선 당선인들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비대위'엔 동의하지만 의견 수렴 과정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박덕흠/미래통합당 의원 :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해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도 체제가 정해져야 한다..."]

계속된 문제 제기에 결국 지도부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오늘 당선자총회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시간이 있었으면 당선자 총회를 하고 그리고 차근차근 했었으면 더 좋았겠죠."]

당선자 총회 논의 내용이 전국위 결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 비대위 임기와 권한 등을 제한하게 될 경우 김종인 위원장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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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원내대표 경선’·통합 ‘비대위’…체제정비 박차
    • 입력 2020-04-28 06:23:41
    • 수정2020-04-28 08: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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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21대 국회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80석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다음달 7일 첫 원내사령탑 선거를 치르는데, 초선들 표심 잡기 분주합니다.

통합당은 오늘 당선자 총회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최종 결정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초선 당선인들 80여명이 모인 자리, 인사하고 악수하느라 분주합니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병석, 김진표 의원과 원내대표 후보군 정성호, 김태년 의원입니다.

출마가 유력한 전해철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당선인 10명 중 4명이 초선 의원들입니다.

이들의 선택이 결국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7일 원내대표 경선엔 비주류로 분류되는 4선 정성호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고, 전해철, 김태년 의원도 오늘 출마를 공식화합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 정치는 지양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총선 패배 뒤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놓고 열흘 넘게 진통 중인 통합당, 3선 당선인들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비대위'엔 동의하지만 의견 수렴 과정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박덕흠/미래통합당 의원 :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해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도 체제가 정해져야 한다..."]

계속된 문제 제기에 결국 지도부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오늘 당선자총회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시간이 있었으면 당선자 총회를 하고 그리고 차근차근 했었으면 더 좋았겠죠."]

당선자 총회 논의 내용이 전국위 결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 비대위 임기와 권한 등을 제한하게 될 경우 김종인 위원장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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