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0일…‘확진자 최다’ 지금 대구는

입력 2020.04.28 (21:13) 수정 2020.04.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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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0일 동안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한 때 하루 7백 명 넘게 환자가 나오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낸 결관데요,

이 시각 대구 번화가로 가보겠습니다.

이하늬 기자! 간판 불빛도 많이 보이고, 사람들도 북적이는 듯?

[리포트]

네, 이 곳은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점들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고요, 가게 앞마다 손소독제도 비치돼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유지되던 한 달전보다는 활기가 돌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백 일 전과는 아직 비교할 정도가 아닙니다.

[서양희/ 마카롱 가게 운영 : "(신용)카드 받고, 서로 주고받아도 가고 나면은 손소독 하고 그런 식으로 자꾸, 주의를 많이 합니다."]

대구에서는 2월 18일 첫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불과 열흘 만에 하루 확진자 741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로도 매일 수백 명씩 쏟아졌지만 전국에서 모인 의료인들의 희생과 생활치료센터 설치 등으로 의료체계 붕괴를 막았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로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 8일 이후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정세를 바탕으로 시민 3분의 2가 생활방역에 찬성하고 있지만, 동시에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필요하다면 감수할 수 있다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환자 한 명이 수십 명을 갑자기 만들만큼 능력을 이 바이러스는 가지고 있습니다.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두 개를 잘 하는 것만이, 이 지금 위기를 극복한 것을 유지할 수 있고."]

대구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더라도 시민사회와 함께 만든 7대 방역수칙을 통해 대구만의 생활방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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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8 21:13:50
    • 수정2020-04-29 08:33:14
    뉴스 9
[앵커] 지난 100일 동안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한 때 하루 7백 명 넘게 환자가 나오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낸 결관데요, 이 시각 대구 번화가로 가보겠습니다. 이하늬 기자! 간판 불빛도 많이 보이고, 사람들도 북적이는 듯? [리포트] 네, 이 곳은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점들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고요, 가게 앞마다 손소독제도 비치돼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유지되던 한 달전보다는 활기가 돌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백 일 전과는 아직 비교할 정도가 아닙니다. [서양희/ 마카롱 가게 운영 : "(신용)카드 받고, 서로 주고받아도 가고 나면은 손소독 하고 그런 식으로 자꾸, 주의를 많이 합니다."] 대구에서는 2월 18일 첫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불과 열흘 만에 하루 확진자 741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로도 매일 수백 명씩 쏟아졌지만 전국에서 모인 의료인들의 희생과 생활치료센터 설치 등으로 의료체계 붕괴를 막았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로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 8일 이후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정세를 바탕으로 시민 3분의 2가 생활방역에 찬성하고 있지만, 동시에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필요하다면 감수할 수 있다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환자 한 명이 수십 명을 갑자기 만들만큼 능력을 이 바이러스는 가지고 있습니다.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두 개를 잘 하는 것만이, 이 지금 위기를 극복한 것을 유지할 수 있고."] 대구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더라도 시민사회와 함께 만든 7대 방역수칙을 통해 대구만의 생활방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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