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오류? 거짓 진술?…이제는 ‘위치 정보’ 감염 추적!
입력 2020.04.28 (21:44)
수정 2020.04.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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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병원이 도리어 감염 통로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접촉자 추적에 확진자의 진술에만 의존하다 보니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는 지적에 잇따랐는데, 한 병원이 국내 최초로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진료 시스템 마비를 넘어 병원 책임자마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선 그럴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스마트 밴드를 손목에 찬 환자가 병원에서 이동합니다.
감염 관리실의 스크린에는 이 환자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특정한 기간을 입력하면 과거의 동선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김성원/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 부실장 : "환자의 과거 움직임을 표시한 겁니다. 9층에 있는 병동을 빨간색의 경로를 따라서 움직이셨고요. 많은 시간을 스테이션(간호사 업무 장소)쪽에서 보내셨다 저희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은 물론 시간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무선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병원 내 구축한 겁니다.
[박진영/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 "감염병을 관리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면 확진하는 순간부터 그 환자와 접촉한 다른 환자들을 금방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빠르게 대처를 해서..."]
지금까지는 감염 접촉자를 추적할 경우 감염자의 진술에 의존해 병원 내 CCTV를 돌려보는 방법뿐이어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감염자의 기억엔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거짓 진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최근 진료 차 옴 환자가 내원했지만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성공적으로 파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병원이 도리어 감염 통로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접촉자 추적에 확진자의 진술에만 의존하다 보니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는 지적에 잇따랐는데, 한 병원이 국내 최초로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진료 시스템 마비를 넘어 병원 책임자마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선 그럴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스마트 밴드를 손목에 찬 환자가 병원에서 이동합니다.
감염 관리실의 스크린에는 이 환자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특정한 기간을 입력하면 과거의 동선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김성원/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 부실장 : "환자의 과거 움직임을 표시한 겁니다. 9층에 있는 병동을 빨간색의 경로를 따라서 움직이셨고요. 많은 시간을 스테이션(간호사 업무 장소)쪽에서 보내셨다 저희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은 물론 시간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무선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병원 내 구축한 겁니다.
[박진영/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 "감염병을 관리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면 확진하는 순간부터 그 환자와 접촉한 다른 환자들을 금방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빠르게 대처를 해서..."]
지금까지는 감염 접촉자를 추적할 경우 감염자의 진술에 의존해 병원 내 CCTV를 돌려보는 방법뿐이어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감염자의 기억엔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거짓 진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최근 진료 차 옴 환자가 내원했지만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성공적으로 파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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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8 21:47:53
- 수정2020-04-28 21:56:23
[앵커]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병원이 도리어 감염 통로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접촉자 추적에 확진자의 진술에만 의존하다 보니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는 지적에 잇따랐는데, 한 병원이 국내 최초로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진료 시스템 마비를 넘어 병원 책임자마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선 그럴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스마트 밴드를 손목에 찬 환자가 병원에서 이동합니다.
감염 관리실의 스크린에는 이 환자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특정한 기간을 입력하면 과거의 동선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김성원/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 부실장 : "환자의 과거 움직임을 표시한 겁니다. 9층에 있는 병동을 빨간색의 경로를 따라서 움직이셨고요. 많은 시간을 스테이션(간호사 업무 장소)쪽에서 보내셨다 저희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은 물론 시간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무선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병원 내 구축한 겁니다.
[박진영/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 "감염병을 관리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면 확진하는 순간부터 그 환자와 접촉한 다른 환자들을 금방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빠르게 대처를 해서..."]
지금까지는 감염 접촉자를 추적할 경우 감염자의 진술에 의존해 병원 내 CCTV를 돌려보는 방법뿐이어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감염자의 기억엔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거짓 진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최근 진료 차 옴 환자가 내원했지만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성공적으로 파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병원이 도리어 감염 통로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접촉자 추적에 확진자의 진술에만 의존하다 보니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는 지적에 잇따랐는데, 한 병원이 국내 최초로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진료 시스템 마비를 넘어 병원 책임자마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선 그럴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스마트 밴드를 손목에 찬 환자가 병원에서 이동합니다.
감염 관리실의 스크린에는 이 환자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특정한 기간을 입력하면 과거의 동선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김성원/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 부실장 : "환자의 과거 움직임을 표시한 겁니다. 9층에 있는 병동을 빨간색의 경로를 따라서 움직이셨고요. 많은 시간을 스테이션(간호사 업무 장소)쪽에서 보내셨다 저희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은 물론 시간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무선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위치 정보 기반의 감염 추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병원 내 구축한 겁니다.
[박진영/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 "감염병을 관리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면 확진하는 순간부터 그 환자와 접촉한 다른 환자들을 금방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빠르게 대처를 해서..."]
지금까지는 감염 접촉자를 추적할 경우 감염자의 진술에 의존해 병원 내 CCTV를 돌려보는 방법뿐이어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감염자의 기억엔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거짓 진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최근 진료 차 옴 환자가 내원했지만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성공적으로 파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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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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