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기관 ‘대통령 일일보고’ 12차례 이상 코로나19 경고”

입력 2020.04.29 (01:05) 수정 2020.04.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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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날마다 제출되는 미 정보기관의 '대통령 일일 보고'(President's Daily Brief·PDB)가 1월과 2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국면에서 정보당국 등의 경고를 묵살, 그 심각성을 평가절하했다는 정황을 뒷받침해주는 또 하나의 대목인 셈입니다.

WP는 '대통령의 정보기관 보고서가 반복적으로 바이러스의 위협을 인용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이 1월과 2월, 12차례 이상의 기밀 보고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경고는 PDB로 불리는 대통령 일일 정보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PDB 일독을 아예 건너뛰거나 일주일에 2∼3번 있는 구두 보고 시간에도 좀처럼 참을성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DB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기밀 일일 국제 정세보고서로, 주요 국제정세 및 안보 위협 사안을 담고 있다.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이 이 보고서 작성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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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보기관 ‘대통령 일일보고’ 12차례 이상 코로나19 경고”
    • 입력 2020-04-29 01:05:49
    • 수정2020-04-29 01:06: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날마다 제출되는 미 정보기관의 '대통령 일일 보고'(President's Daily Brief·PDB)가 1월과 2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국면에서 정보당국 등의 경고를 묵살, 그 심각성을 평가절하했다는 정황을 뒷받침해주는 또 하나의 대목인 셈입니다.

WP는 '대통령의 정보기관 보고서가 반복적으로 바이러스의 위협을 인용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이 1월과 2월, 12차례 이상의 기밀 보고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경고는 PDB로 불리는 대통령 일일 정보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PDB 일독을 아예 건너뛰거나 일주일에 2∼3번 있는 구두 보고 시간에도 좀처럼 참을성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DB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기밀 일일 국제 정세보고서로, 주요 국제정세 및 안보 위협 사안을 담고 있다.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이 이 보고서 작성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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